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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 원정기에서 어렸을때랑 느낌이 180도 다른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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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갈리아 전쟁 7년차, 베르킨게토릭스의 대봉기가 일어났고, 대머리 난봉꾼의 군단들이 아바리쿰 공성전 중)



[카이사르는 도시가 강과 늪지로 둘러싸이지 않고, 앞서 말했듯이 좁은 통로가 난 쪽에 진지를 구축했다.

그리고 그곳에 토루를 쌓고 이동식 방호벽들을 옮겨놓고 두 개의 탑을 세우기 시작했으니, 

지형적으로 그곳은 포위공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식량을 대라고 보이족과 아이두이족을 계속 독촉했다.

아이두이족은 그의 명령에 열의를 보이지 않아 별 도움이 되지 못했고, 

보이족은 약소부족인지라 갖고 있던 것마저 금세 바닥이 났다.

그리하여 아군은 보이족은 가난하고 아이두이족은 무관심하고 농가들은(베르킨게토릭스의 청야전술로)

불타버린 가운데, 식량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군단병들이 여러 날 동안 식량을 지급받지 못해, 멀리 떨어진 마을들에서 가축 떼를 몰고 와

최악의 허기를 달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도 그들 가운데 로마인의 명예와 지난날의 승리를 욕되게 하는 말을 입에 담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카이사르가 작업중인 각 군단 병사들에게 말을 걸며, 그들이 식량부족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여길 경우

공성을 포기하겠다고 말하면, 그들은 저마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그에게 간청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몇 년 동안 그를 사령관으로 모시며 불명예스러운 패배를 감수하거나 

일단 시작한 일을 포기한 적은 없다고 했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 저, 천병희 역 "갈리아 원정기" 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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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이 때 : (킹마인 갓야기를 읽으며) 캬 이게 카이사르 군단이지 로마혼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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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군붕이 : "힘들어? 배고파? 진짜 못하겠으면 그만하게 해줄게."

하 시발 대머리 난봉꾼새끼 인성 진짜...


댓글
  • 함장실보고 2025/04/24 08:44

    아이구 우리 신병 졸렸구나?

    (eCgvDM)

(eCgv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