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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직전까지 책무를 다했던 영국 여왕과 교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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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6일,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 머물고 있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방문해

알현하고 신임 총리로 취임한 리즈 트러스.


저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화장으로 꾸민 얼굴과 달리

목덜미와 오른손 손등에

검푸른 멍자국이 선명해

여왕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로부터 이틀 뒤 9월 8일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저 날 여왕과 알현했던 트러스 총리는

'보행이 불편해 지팡이를 짚었던 걸 제외하면

여왕은 아픈 내색조차도 하지 않았다'며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밝혔던 바,


공주 시절 영국 국민에게 했던

'남은 삶이 길건 짧건

여러분을 섬기는 데

내 평생을 바치겠다'고 한 맹세를 지키며

마지막까지 여왕의 책무를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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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

바티칸을 방문 중인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해

몇 분 동안 비공개 면담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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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미사가 집전되던 중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에 있는

강복의 발코니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광장에 운집한 신자들을 향해

부활절 축하 인사를 건넸다.


장기간 폐렴 치료를 받느라 목이 쉬어

길게 말할 수 없는 상태여서

부활절 축하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는

교황을 대신해 다른 성직자가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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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미사가 끝난 후에는

포프모빌을 타고 광장을 돌며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하루 뒤 4월 21일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황이 마지막으로 접견한 인사가 된

밴스 미국 부통령은

'교황은 분명히 매우 편찮은 상태였지만

어제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히며 애도했다.




전임자 베네딕토 16세가 생전 퇴위한 것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문제가 불거지면

으레 사임설이 제기되곤 했었는데,


'교황직은 종신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번 구설수에 오를 때마다 사임한다면

6개월마다 교황을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사임설을 일축했던 교황은


스스로가 했던 말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교황의 책무를 다했다.



댓글
  • 미하엘 세턴 2025/04/21 22:08

    1.마지막으로 만난 총리가 개똥이었음
    2.마지막으로 만난 부통령이 개똥이었음

  • 팩트폭격기 B-52 2025/04/21 22:08

    참 사람한테 이런 말 하는거 아니라지만
    언제 가셨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긴 하셨네....
    하느님의 곁에서 평안하시길

  • 미하엘 세턴 2025/04/21 22:08

    1.마지막으로 만난 총리가 개똥이었음
    2.마지막으로 만난 부통령이 개똥이었음

    (mdYgXb)

  • 팩트폭격기 B-52 2025/04/21 22:08

    참 사람한테 이런 말 하는거 아니라지만
    언제 가셨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긴 하셨네....
    하느님의 곁에서 평안하시길

    (mdYgXb)

  • 기가근첩 2025/04/21 22:11

    1. 순수 무능으로 탄핵 당한 병.신년
    2. 순수 병.신

    (mdYgXb)

(mdYgX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