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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 생각 한번 글로 썼더니 망상 계속하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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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 자기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그대로 소파 위로 누워버리고

히나는 그걸 보면서 "...나중에 뭐라하기 없지?"라면서

떨리는 발걸음으로 선생에게 한발자국씩 움직이는데

그 모습에 선생은 귀여운 듯 실실 웃는거죠


그렇게 히나가 힘겹게 선생 위로 올라타게되고,

마음대로 하라 했으니 일단 뭐라도 해야하는데

앞에 자신을 보고 있는 선생을 상대로 하려니 손은 떨리지

심장은 터질것만 같은 상황이 히나에게 덮쳐오고


일단 한번 와이셔츠 단추 하나씩 풀어헤치는 쪽으로 선택한 히나는

선생의 목덜미부터 손으로 가기 시작하죠.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17세에겐 너무나도 버겁고도 위험한 상황인지라

히나는 단추를 풀려는 그 손이 벌벌 떨리고,

거기다가 손끝엔 땀방울 맺히는 그런 상황


그런 히나에게 선생은 이리 말하고


"...히나 괜찮아?"


"괘, 괜찮아. 선생님은 가만히 있어"


히나는 아무문제 없다고 말하지만, 자기 얼굴이 붉어지며

제대로된 판단이 되지 않을 지경이란걸 모를 정도로 말까지

어버버거리는 상태가 일어나는 그런 거 말이에요


"하. 다칠지도 모르니까 조심해"


"응? 그게 무..윽?!"


그러다 선생은 역시 아직 어린건가 생각하고선

그대로 히나를 자기가 누웠던 소파 위로 눕혀버리고

방금전까지 히나가 선생을 덮치려던 포지션이 아닌

반대에 포지션이 되어버리고선 역전이 되어버리게 되는데


"하려던게 이거였지?"


"서, 선생..!"


아까 히나가 자신의 단추를 풀어헤치려던걸

마치 시범을 보여주려 선생이 히나의 목덜미부터 해서

하나 둘씩 풀어헤쳐버리는데 거기서 히나는 이런 생각을 하죠


'이, 이래도 되는걸까 하지만 그래도 선생님이니 괜찮을거야'


선도부로서의 위치를 택할거냐 아니면

자기 앞에 있는 이 남자와의 인연을 택할거냐는 그 두개의 선택지

그 사이 속에서 히나는 무척이나 고민하며 선생의 두눈을 직시하게되고


"와줘"


"?!"


그런 후에 나온 히나의 그 말에 선생은 무언가가

머리에 스치 듯 하려던 손짓을 멈춰버리는겁니다.


그리고 이내 선생은 헛웃음을 지으면서 자기 머리를 부여잡는데

선생의 머리속에서 스쳐지나간건 자기가 상처입혔던

전 여자친구 혹은 아내가 자기에게 해주었던 그 말 한마디인거죠.


"선생님?"


"...미안"


그런 그 기억이 히나의 말로서 다시 떠오르자

선생은 소파에서 내려와 주저앉으며 자기 머리를 부여잡는겁니다.

그리고 생각하죠 또 이렇게 상처를 입힐것인가

그렇게도 많이 상처를 준 사람이 있는데 이젠 학생까지?


그 생각들로 하여금 방금까지 히나에게 했던 자기 행동들에 후회감과

죄악감 거기에 더불어서 자기가 어른이 맞는건가라는 혼란도 찾아오며

선생을 더욱 고통주는 그런 이야기


솔직히..꼴리잖아요?

댓글
  • 말랑말랑우라라 2025/04/21 21:50

    작가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파이올렛 2025/04/21 21:49

    이것이 유게의 글유머 수준인가 놀랍구만

    (hqIB7S)

  • 말랑말랑우라라 2025/04/21 21:50

    작가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hqIB7S)

  • 흑역사양산기 2025/04/21 21:51

    빨리 소설써

    (hqIB7S)

  • 지나가던 대파 2025/04/21 21:52

    성유게에 야짤올리고 소설써!

    (hqIB7S)

(hqIB7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