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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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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도에 라식했습니다.
저는 행운아네요.
이런 거 보면 좋은 눈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다촟점 렌즈 만든 분께 감사하고 살아요. ㅎㅎㅎ
공식으로 인터뷰허지말라고 편지했겠냐 하 답변 참 웃김
각막 뚜껑 문제는 라식..
라섹은 뚜껑 문제 없어요
일던 전 안구건조증 당첨됨 ㅅㅂ 안약을 넣어본적이 없었는데
가장 후회하는 것.
노안이 너무 빨리 왔습니다.
한 쪽만.
완전 짝짝이라 안경 쓰는 것도 힘들고요.
라식하고 나서 불편한 점
- 안구 건조합니다. 자주 건조해져서 습관처럼 하품을 해서 눈물을 내서 눈물 적셔(?)줍니다
- 밤에 운전할 때 살짝 눈이 부십니다. 운전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수술 전보단 확실히..
- 각막절편 떨어질까봐 불안합니다. 떨어지진 않았지만 불안감은 있습니다
- 나중에 다시 눈 나빠질까봐 불안합니다. 10년 정도 되었는데 시력은 유지중..
그런데...
눈이 워낙나빠 고생을 많이 한지라... 책이나 컴퓨터를 오래 보면 빙빙 돌았던...
교정시력도 0.6~0.7 수준이라.. 안경을 써도 눈이 나빴던..
나안으로 1.0 시력이 나오는 지금은 너무나도 만족스럽습니다.
안경쓰고 지낸 10여년... 렌즈끼고 지낸 10여년.. 그 고생을 보상받는 기분...
안구건조증이 있어봤자... 눈 나빠서 안경쓰는 거보단 덜 불편합니다.
저 위에 있는 모든 불편함을 모두 감수하더라도 라식해서 눈 좋아진거 너무너무 좋습니다.
다만.. 라식한지 10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몇달에 한 번은 다시 눈이 나빠지는 악몽을 꿉니다.
그리고 거의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 '아 아직 눈이 좋구나' 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절절하네요. 마지막 악몽꾸는게 진심이 묻어납니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다시한번 고민해야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