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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017년 올해의 영화 시상식 (권위는 없되 정성을 담아)..그리고 불페너님들께...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2017년 올해의 영화 Best 20"에서
약속드렸던 대로
제 멋대로 정해보는 (권위같은 것 전혀 없습니다),
"2017년 올해의 영화 시상식"을 구성해 봅니다.
금년에 개봉되었던 국내외 모든 영화들을
그 대상으로 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준해서 14개 부문과
역시 제 멋대로 정한 12개 부문들에 대한
수상자들을 선정해 보겠습니다.
작품, 감독, 남우주조연, 여우주조연 6개 부문은
후보자들을 먼저 알려드리고
마지막에 수상자를 발표하겠습니다.
(글의 편의상 경어체를 생략합니다.)
먼저 주요 6개 부문 후보들입니다.
(1) 작품상 후보
문라이트
컨택트 (Arrival)
엘르
덩케르크
몬스터 콜
퍼스널 쇼퍼
블레이드 러너 2049
(2) 감독상 후보
배리 젠킨스 (문라이트)
폴 버호벤 (엘르)
올리비에 아사야스 (퍼스널 쇼퍼)
크리스토퍼 놀란 (덩케르크)
드니 빌뇌브 (컨택트)
(3) 남우주연상 후보
케이시 애플랙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제이크 질렌할 (녹터널 애니멀스)
마이클 패스벤더 (에이리언 커버넌트)
페테르 시모니슈에크 (토니 에드만)
라이언 고슬링 (블레이드 러너 2049)
(4) 여우주연상 후보
에이미 아담스 (컨택트)
이자벨 위페르 (엘르)
김민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
제시카 차스테인 (미스 슬로운)
크리스틴 스튜어트 (퍼스널 쇼퍼)
(5) 남우조연상 후보
마허살라 알리 (문라이트)
마이클 셰넌 (녹터널 애니멀스)
루카스 헤지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팀 로빈스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진선규 (범죄도시)
(6) 여우조연상 후보
나오미 해리스 (문라이트)
미셸 윌리엄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시고니 위버 (몬스터 콜)
지나 데이비스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아나 디 아르마스 (블레이드 러너 2049)
여섯 개 부문 수상자 발표는 마지막으로...
이제부터 기타 부문 수상자와 선정 이유입니다.
..촬영상..   "블레이드 러너 2049"
아카데미 촬영상 11수의 한을
이렇게라도 풀어드리고 싶기에...
건강하십시오, 로저 디킨스...
당신은 이미 자격이 차고 넘쳐 흐릅니다.
..각본상..   "윈드 리버"
로스트 인 더스트, 시카리오, 윈드 리버 3부작은
참으로 훌륭했다.
현시점 최고의 각본가는 단연코 테일러 셰리던.
..각색상..   "문라이트"
이 부문 수상자 선정이 가장 쉬었다.
타렐 알빈 맥크레니에게서 배리 젠킨스에게로,
한 천재에게서 다른 천재에게로...
..편집상..   "덩케르크"
시공간을 구상하고 이를 편집하는 능력에 있어
크리스토퍼 놀란은 그야말로 장인.
덩케르크에서 한층 더 무르익다.
..음악상..   "덩케르크"
내가 사랑하는 영화음악의 3할은 한스 짐머의 것.
전장의 시공간 속으로 관객을 빨아들이다.
..미술상..   "몬스터 콜"
몬스터 콜을 그림동화책으로 만들어 전시회를
열어보면 어떨까...따뜻하고 아름답다.
..시각효과상..   "블레이드 러너 2049"
한 마디로 황홀하다. 디테일까지 섬세하다.
입이 쩍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았다.
다만, 외계비행체의 디자인과 그 구현만큼은 컨택트에게...
..장편애니메이션상..   "너의 이름은."
설레는 사랑, 웅장한 서사, 가슴 벅찬 감동을
온전하게 다 담아냈다.
지금까지 수상자 선정에 대해서 공감하시나요?
이번엔 제가 제 멋대로 정해 본
이색 부문 수상자와 선정 이유입니다.
..오프닝씬상..   "녹터널 애니멀스"
비만의 여성들이 나신으로 기괴한 군무를 춘다.
무표정한 얼굴로 이를 응시하는 여주인공.
그녀의 내면은 금이 가 쩍쩍 갈라져있다.
(이제 여섯 줄 스포 포함합니다.)
..엔딩씬상..   "문라이트"
길고도 길었던 외로움과 그리움 끝에
눈을 감고 말없이 그 사람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그리곤 어린 시절, 밤바다의 푸르고 검은 파도가
소년 앞에 부서진다.
누군가 불렀는지...뒤돌아보는 소년...
..반전(twist)상..   "퍼스널 쇼퍼"
범인이나 사건을 뒤트는 반전은 지겹게 보았지만
주제까지 뒤틀어버린 반전은 처음 보았다.
..히어로물 작품상..   "로건"
수퍼히어로의 쓸쓸하고도 위풍당당한 퇴장.
누구 말마따나
들어갈 땐 울버린, 나올 땐 울어버린...
..목소리연기상..   "리암 니슨" (몬스터 콜)
그녀(her)에서의 스칼렛 요한슨이 가장 좋았듯
몬스터콜에서의 리암 니슨이 가장 좋았다.
인간이 인간을 설득할 수 있는 그 울림...
..아역연기상..   "루이스 맥더겔" (몬스터 콜)
이 세상 가장 용감한 아이,
어른이 될 자격이 있는, 아니
어른으로 당당히 성장한 아이...
..눈물(tears)상..   "몬스터 콜"
2017년 한 해 동안 흘린 눈물의 반을
이 영화를 보면서 흘렸다.
..최고의 사랑상..   "너의 이름은."
시간과 공간의 벽을 넘고 넘고 또 넘어
마침내 만나는 사랑...
부르고 또 불러 마침내 만나는 이름...
..포스터상..   "문라이트"
영화의 러닝타임을 고스란히 다 담은 포스터를
본 적이 있는가...
2017년 뿐이 아니라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포스터...
..명대사상.. "컨택트"에서
"Despite knowing the journey and where it leads,
I embrace it."
(삶의 여정과 그 끝을 알고있음에도 나는 그걸 껴안을거야.)
..재개봉작품상..   "멀홀랜드 드라이브"
그야말로 충격...영화 한 편을 보고
이렇게 많은 충격을 받은 적은 없었다.
이 작품은 할 말이 너무 많아서
그냥 여기서 펜을 멈추어야 한다.
..뒤늦은 발견상..   "투 러버스" 와 "멋진 하루"
(이 부문은 제가 개봉 당시 보지 못했다가
금년에 처음으로 본 작품들이 대상입니다.
그야말로 제 멋대로지요.)
영화의 결말,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을 주제로
일박이일의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투 러버스"와
어색하고도 불편한 동행이 가져다 주는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위로의
"멋진 하루"의 공동 수상.
뒤늦게 발견해서 미안합니다...
..RIP.......
해리 딘 스탠튼, 김영애, 김주혁...
그들과 그들의 예술을 사랑했습니다.
편히 잠드소서...
이제 드디어 주요 6개 부문입니다.
..여우조연상..   "미셸 윌리엄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사랑의 권태와 삶의 상처를
얼굴만으로 담아냄에 있어
미셸 윌리엄스를 능가하는 배우는 없다.
케이시 애플랙보다 그녀가 더 눈에 띄었다.
..남우조연상..   "마이클 셰넌" (녹터널 애니멀스)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그래서 더 거칠 게 없는
한 인간이 있다.
그런 인간의 갈 데 까지 간 절망과
차라리 통쾌한 카리스마란...
더 이상 마이클 셰넌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여우주연상..   "이자벨 위페르" (엘르)
아...
에이미 아담스, 제시카 차스테인, 이자벨 위페르...
이 세 배우들 중 한 명을 뽑기 위해
두 시간을 고민하다가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영화를 지탱해낸
이자벨 위페르로 결정했다.
그리고 난 계속 후회할 것이다...
..남우주연상..   "제이크 질렌할" (녹터널 애니멀스)
여우주연상 결정보다 훨씬 쉬었다.
팬심을 듬뿍 담아 독단을 서슴지 않았으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제이크 질렌할은 충분한 자격이 있다.
나약하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다 잃은 자의
완곡하고도 섬뜩한 복수를,
그 이외 감히 누가 이렇게 표현할 수 있냐 말이다.
..감독상..   "드니 빌뇌브" (컨택트)
역시 너무도 쉬운 선택이었다.
2017년 지구에서 가장 위대했던 아티스트가
바로 드니 빌뇌브였으니...
유일한 고민은 어떤 작품으로 시상할 것인가...
블레이드 러너는 리들리 스콧에게 채무가 있다.
따라서 당연히 컨택트로...
필모그래피 전체를 수작, 명작, 걸작으로 도배한
드니 빌뇌브는 보증수표다.
..작품상..   "블레이드 러너 2049"
한 영화를 35년을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세계관, 촬영, 미장센, 시각효과, 음악, 연기...
다 탁월하다.
그러나 이 영화를 가장 사랑하는 이유는
그 명징한 주제의식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원작 이상으로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이 걸작을 감당해내기 위해서라면
몇 번이든 내 시간을 기꺼이 허락할 것임을...
휴... 끝났습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고 스스로 좋아서 한 일이지만
진이 다 빠지네요.
그러니 수상자 선정에 못마땅하신 점이 있어도
너그럽게 넘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영화와 함께 2017년 한 해를 돌이켜보고 싶어서
이 글을 썼습니다.
영화...그 또 다른 이름은 인생이고
인생...그 또 다른 이름은 영화이니까요.
개인적으로,
2017년 한 해 역시 '내 삶'이란 이름의 영화는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슬픔,
실망, 절망, 자책, 후회, 미련 등으로 가득했습니다.
국가적, 역사적 정의가 구현되어 나가는 모습을
스스로의 눈으로 목격할 수 있었음은
가슴 벅찬 체험이었지요.
소통, 공감, 연대에 목말라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엠팍'이라는 공동체에서
내가 사랑하는 '트윈스', '영화'...
그 밖의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갈증을 나누었음이 너무도 좋았으니까요.
2017년 남겨진 시간,
건강하고 보람있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더불어, 2018년 여러분의 이름을 타이틀롤로 할 영화가
올해보다 더 아름답고 멋지게 만들어지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댓글
  • 안녕요정 2017/12/08 04:48

    오우..이런거 넘 잼있고 좋습니다..
    어제 늦저녁서부터 녹터널 애니멀즈 감상햇습니다...
    그냥 이틀동안 계속 님때문에 후유증 엄청 강한 좋은 영화들만 계속 보게됩니다..
    녹터널 애니멀스의 그 보안관..뭔가 큰 일 낼거처럼 불안불안해보였는데 조드장군이었더라구요 ㅋㅋㅋ
    암튼 영화보고 난 후의 배우들의 출연작들 찾아보는거 넘 잼있어요
    물론 님의 배우열전이 큰 정보가 되고요..
    영화 다 보고 나서 님글 다시 또 읽고 있습니다..ㅎㅎ
    에이미 아담스 글 봤네요...
    에이미 아담스 첫 접한 영화가 보니깐 파이터였습니다..
    제가 복싱도 좀 약간 관심이 있어서 미키워드의 명경기도 넘 잼있게봤던지라.
    그당시 파이터 개봉하자마자 봤거든요..그 미키워드의 여친이 난중에 알고봤더니 에이미였더라구요 ㅎㅎ
    또한 마스터의 그 아내역할도 에이미..
    한 에이미 주연영화중 대여섯편 정도 본거같아요..
    정말이지 님께서 올려주신 각 영화배우들 다 시간나는대로 마스터해봐야겟씁니다..
    컨택트와 제이크질렌할의 수상...기분 좋습니다..ㅎㅎ
    컨택트 역시 에이미때문에 엄청 울었거든요..영화관에서 같이 지인과 펑펑 ㅋㅋㅋ
    아..그리고 미셀윌리엄스 스피시즈도 중간까지 봤어요
    이렇게 년식있는 배우인 줄 몰랐네요..거의 뽀송뽀송하더라구요...이때도 연기 참 잘했네싶더라구요
    암튼 이런 좋은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 좋은 문장들 계속 읽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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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04:58

    [리플수정]안녕요정// 많은 분들 중에서도 '안녕요정'님이 가장 많이 기억될 분 같습니다...엠팍에서 눈팅을 한 지는 십년이 가깝네요. 용기내서 글 쓴 건 3년 전부터였구(거의 한게에) 불펜에서 영화글 쓴 지는 반 년쯤 밖에 안됐는데...제 거의 모든 글마다 공감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아주 많은 힘을 받았답니다. 이렇게 올해의 영화 베스트들도 선정해보고 제 멋대로 시상식까지 구상할 수 있었던 것 모두가 안녕요정님 같은 분들의 응원 덕분이었지요. 그러면서 만들어지는 소통과 공감과 연대가 퍽퍽하고 고단한
    인생살이를 버텨내게 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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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05:01

    안녕요정// 연말에 좀 바쁠것 같아서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있는 시간으로 앞당겨 겸사겸사 올해의 영화들도 정리해보고 고마운 불페너님들께 인사도 드린 거랍니다. 제 글 마지막 문단대로 올해 무사히 마무리하시고 새해 더욱 멋지게 만들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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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가잘해 2017/12/08 06: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드릴 건 추천뿐. 본 영화가 많지만 못 본 영화는 꼭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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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06:07

    니가잘해// 감사합니다...좋은 영화와 함께 행복한 한 해 마무리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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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중기 2017/12/08 08:0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한 번만 보기보다는 후에
    다시 또 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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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승의숫자 2017/12/08 13:58

    투기꾼들의 난장이 되어버린 불펜에 한줄기 햇살같은 좋은 글이네요..감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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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nDraper 2017/12/08 14:21

    디킨스옹 진짜 아카데미 함 받아야...ㅠ
    그리고 마이클 섀넌. 조만간 아카데미 받아도 전혀 놀랍지 않은 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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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아범 2017/12/08 15:06

    오~ 이분 내공 쩌시네~~~ 추천 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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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jra 2017/12/08 15:15

    이런 게시물 좋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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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빈당 2017/12/08 15:30

    루이스 맥더겔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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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nn 2017/12/08 16:30

    사실 같은 영화를 올해 2~3번 본 것도 있었는데, 덩케르크 딱 1번 봤거든요. 근데 잔인하게 죽이고 하지 않아도 정말 전쟁의 공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여운이 가장 오래 남았어요.. 용아맥에서 한번 봤어애했는데 아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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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17:21

    송중기// 감사해야할 분들중 절대 뺄 수 없는 분이 '송중기'님이십니다...꾸준한 정성과 댓글 달아주는 분들께 한 분 한 분 정성스럽게 응대해주시는 모습은 전적으로 중기님께 배우고 싶었던 부분이랍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더욱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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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17:24

    짐승의숫자// 고맙습니다...그래도 절박한 심경으로, 또는 간절한 심경으로 그 판에 뛰어드신 불페너분들, 손해보지 않고 현명하게 이익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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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17:26

    DonDraper// 2018년 3월 아카데미 시상식 목하 기대중이랍니다...마이클 셰넌도 더욱 인정받는 배우 되었음 좋겠구요. 2017년 잘 마무리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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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17:30

    하루아범// 칭찬도 추천도 넘넘 감사드립니다...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2018년 더욱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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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17:31

    Vajra// 칭찬 고맙습니다. 좋은 영화도 여유있게 감상하시면서 평안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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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17:32

    활빈당// 루이스 맥더겔과 그의 성장을 지켜보며 눈물 흘리시고 응원하신 모든 분들에게도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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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17:34

    Hannn// 크리스토퍼 놀란은 언제나 옳습니다. 저는 아맥에서 봤네요.^^;; 분명 언젠가 아맥에서 재개봉할테죠. 그 때 놓치지 마세요. 건강하고 보람있게 2017년 마무리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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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부세 2017/12/08 18:32

    클릭했을 때 전혀 후회가 남지 않는 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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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18:49

    트라부세//진심 기분좋고 영광스러운 칭찬이시네요. 그게 트라부세님의 칭찬이기에 더욱 행복합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건강하고 보람있고 행복하게 2017년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트라부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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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7/12/08 18:54

    Hannn// 맞아요..올해 저에겐 최고의 공포영화였습니다
    불페너님들께서 꼭 아맥으로 보라고하셔서 제 인생처음 아맥경험한 영화였구요..
    바로 일반관으로 한 번 더봤어요.ㅎㅎ
    더 못본게 한스러웠습니다..
    iptv에도 풀린거 같더라구요..오래 기다렸는데
    조만간 다시 또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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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19:15

    안녕요정// 공포영화라는 표현 재미있고 적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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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7/12/08 20:34

    혁명전야// 전쟁영화를 원래부터 좀 무서워해서 많이 안봐왔는데
    아맥에서 본 영향동있고 확실히 덩케르크는 기타의 전쟁영화랑은
    뭔가 차이가있더라구요
    전쟁의 공포를 그냥 최대치로 끌어올려놓은거 같아서요..ㅎㅎ
    암튼 본문에 있는 안본 영화들 하나하나 차근차근 시간내서 볼려고요..ㅎㅎ
    암튼 다시한번 좋은 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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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lowe 2017/12/08 20:38

    [리플수정]드니 빌뇌브 감독은 언제부터인가 믿고 보는 감독이 되었습니다. 탄탄한 기본기로 안정적인 걸작들을 만들어 내는, 양준혁 선수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는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최근 영상자료원에서 상영한< 아라비아의 로렌스 > . 에이젠슈타인의 10월 그리고 장 피에르 멜빌의 < 그림자 군단 > 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영화 글로 자주 뵙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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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lowe 2017/12/08 20:40

    [리플수정]저는 크리스토퍼 놀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인 편인데 < 덩케르크 > 는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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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7/12/08 20:42

    Marlowe// 저 역시 최근의 행보에 대해 많이 실망했는데..
    덩케르크 봤을당시 글로도 적은적 있었는데요
    그냥 별 기대안하고 진짜 의리상 보러갔거든요
    다시 놀란에 대해 희망을 봤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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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20:44

    안녕요정// 훌륭한 영화의 공통점은 보면 볼수록 지난 번 관람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면서 점점 더 좋아진다는 점이죠. 저도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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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틀 2017/12/08 20:46

    저번 20편글 중 파운더랑 윈드리버, 최근에 봤습니다. 덕분에 좋은 영화 잘 봤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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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20:48

    Marlowe//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죠. 그림자 군단 꼭 챙겨 보겠습니다. 제가 이래서 불펜을 좋아하죠..놀란과 빌뇌브는 언젠가부터 최고의 라이벌이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관객들은 행복해질 수 밖에 없구요. 저도 개인적 취향은 놀란보다 빌뇌브 쪽에 쪼오금 더 가깝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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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21:18

    맨틀// 그러셨군요. 만족하셨다니 제가 다 기분 좋습니다.^^ 늘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보람있게 한 해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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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터 2017/12/08 21:46

    녹터널 애니멀스 봐야겠네요
    질레할 좋아하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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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21:51

    오지터// 무조건, 글구 빨리 보셔야 합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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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담삼봉 2017/12/08 22:01

    재미있게 정독 했습니다. 올해 덕분에 좋은영화 많이 소개받았네요. 추천작 들중 못본게 많아서 부지런히 봐야겠네요. 같은 영화를 봤는데도 깊이있게 보는 님의 혜안이 부러울뿐입니다. ㅎㅎ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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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8 22:05

    도담삼봉// 도담삼봉님.. 오랜만입니다.^^ 도담삼봉님 역시 꼭 감사드려야할 분들 중 한 분이셨습니다. 남은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더욱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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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brick 2017/12/09 00:24

    자기만의 리스트를 정할수 있다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언제부턴가 영화보기가 예전같지 않아졌네요. 열정유지가 멋지십니다. 개인적으로 그을린 사랑을 봤을때의 임팩트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캐나다 퀘벡이란 곳 출신의 예술가들이 참 다양하게 다가오네요. 제가 좋아하는 밴드인 godspeedyou black emperor도 그렇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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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brick 2017/12/09 00:26

    각본 쉐리던 촬영 디킨스 영화음악 짐머는 그야말로 삼각편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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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9 00:30

    kubrick// 그냥 다른 분들보다 더 많이 영화를 보았을 뿐이고 너무도 좋은 영화들, 그냥 떠나보내기가 아쉬어 글로 남기다가 이렇게 됐을 뿐입니다. 말씀하신 밴드 한 번 유투브에서 찾아보겠습니다. 그을린 사랑...정말 진과 혼을 쏙 빼놓는 영화죠. 삼각편대라는 표현 적절하고 멋지네요.^^ 행복하게 한 해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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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brick 2017/12/09 01:37

    혁명전야// 한동안 식어버린 영화에 대한 열정이 덕분에 살아나네요. 저도 위에 언급된 작품중에.못본것들 우선적으로 챙겨보겠습니다. 일단 퍼스널쇼퍼하고 문라이트가 땡기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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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9 01:54

    kubrick// 제 부족한 글이 누군가의 열정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건, 실로 감사한 영광이고 축복입니다.^^ 두 편의 영화는 결이 다릅니다. 지적인 긴장을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퍼스널 쇼퍼를, 한 인간의 삶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어 그 여정을 수백가지 감정으로 지켜보고 싶으시다면 문라이트...이렇게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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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우 2017/12/09 01:58

    몬스터콜 저도 올해 제일 많이 운 영화였어요 ㅠㅠ 문라이트 영화 보고 며칠 뒤에야 어 이게 한명 얼굴이 아니구나 알아채고 감탄했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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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9 02:05

    전병우// 문라이트 포스터는 저도 처음엔 무심코 지나쳤답니다.^^;; 몬스터 콜은 정말... 아주 오래 전 돌아가신 엄마가 넘넘 그립고 그리워서 러닝타임 내내 오열을 했네요. 생각만 해도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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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한콩 2017/12/09 04:38

    한때는 cinphile 이었고 열렬한 moviegoer 였는데 요즘은 인터넷 영화사이트에서 게시한 영화들 중 골라보는 처지이다 보니 제목이 낯선 영화들이 많네요. 수상작, 후보작들 중 안본 영화들은 꼭 찾아보겠습니다. 이런 정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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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12/09 05:02

    심심한콩// 저 역시 예전엔 영화 관련 서적, 잡지 닥치는 대로 섭렵을 한 적이 있었죠. 그러다가 사는 데 정신없어 영화와 다소 멀어졌고 그랬다가 다시 가까와진 거랍니다. 다시 좋은 영화와 함께 여유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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