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펜탁스가 이 모양인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성능과 스펙이 천차만별인 시장에서 소비자는 무조건 플래그십 무조건 최고 성능만을 사지않습니다.
자신의 경제여건에 맞춰 가격대 성능/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고려하고 선택합니다.
진짜 최고의 성능과 스펙이 필요한 전문 유저라면? 펜탁스 살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습니다.
펜탁스가(리코가) 지금 가장 실수하는 것은 지나치게 고가 정책을 펴고있다는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현재 제품 자체의 성능으로 보나 시장점유율로 보나 렌즈군의 다양성을 보나,
펜탁스는 타사대비 30%는 저렴하게 제품을 출시 판매해야합니다.
느린 AF? 부족한 플래시? 부족한 렌즈군?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이면 소비자들 위의 단점들 기꺼이 감수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펜탁스 살겁니다.
맞아.. 펜탁스 AF 느려, 저조도에서 버벅대고 플래시 쓰레기야...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장비 살 수 있는 브랜드가 어디있겠냐? 라고 말이죠.
부족한 AF센터수도 문제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늘어난 유저수에 맞춰 센터확충이 들어가는게 맞지, 먼저 센터수를 늘리고 펜탁스 많이 사주세요~ 라고 할 수는 없죠.
아무튼 한 줄 결론은 펜탁스는 지금 자기 시장점유율, 타사대비 스펙에 맞춰 저렴하게 판매가를 내리면 됩니다.
기기 성능 개선 필요하고(언제 타사 성능을 따라갈지), 렌즈군 앞으로 지속 개발출시해야 합니다만,
제일 급한건 가격정책 수정이라고 봅니다.
일본 리코 본사놈들이 이 글을 읽을리 만무할테지만...
p.s: 미국 판매가를 아시아, 유럽 시장에 적용만해도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