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충 주인공의 아들을 납치살해한 범인이 주인공에게 하는 말)
비종교인:
무슨 저 안면수심한 놈이 성경 한번 읽었다고 죄를 용서?
저놈은 주인공한테 죄를 빌고 용서를 받아야지, 왜 자기 멋대로 하나님에게 용서받았다 당당해?
교인들이란 인간들도 모여서 민폐에 징징거리기만 하고, 교회에서 치유는 뭔 치유야 상처만 받고 가는구먼.
그나마 정신 좀 차리라고 일갈하는 송강호가 정상인이네.
종교인:
저게 바로 대한민국 교회에 널리 퍼진 간증, 집단주의, 기복신앙의 문제점이지 크으
싸구려 회개와 싸구려 용서에 싸구려 오지랖 제대로 짚어주네.
이 영화처럼 한국 개신교에 널리 퍼진 단점을 지적하면서도
송강호를 통해 신의 존재와 참된 신앙에 대해 묘사한 영화는 드물다 ㄹㅇ
*
[밀양]은 [킹덤 오브 헤븐]처럼 흔히 종교까기 영화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굉장히 심도 깊은 종교적인 영화로도 해석된다. 이건 킹덤~도 마찬가지.
의외로 종교계 쪽에서도 호평이 잦고 강연, 강의 등으로 자주 논의되는 영화임.
이번에 빨간안경 아야네씨가 21세기 한국영화 1위(토너먼트 월드컵 결과)로 뽑은 작품이기도 하다.
아야네 ㅋㅋㅋㅋㅋ
교인이 보기에도 저 살인마놈 논리는 개소리인가보구만
이토록 끔찍한 탄식을 본적이 없어
시크릿 선샤인 크...
이거 나도 전에 한번 이야기하긴 했었는데 ,
댓글로 싸움나서 글을 날렸었지
아야네 ㅋㅋㅋㅋㅋ
이창동 감독이 뭔데?
하고 봤더니 절로 수긍되던 영화
교인이 보기에도 저 살인마놈 논리는 개소리인가보구만
사실 교인 입장에서도 저런 개쌍놈스러운 발언이 없긴 함
교인일수록 개소리임 저거ㅋㅋㅋㅋ
군대에서 봤는데 기분 더러운 영화였음
이토록 끔찍한 탄식을 본적이 없어
킹덤 오브 헤븐은 기와 사티용 같은 놈들로 십자군의 문제점을, 보두앵과 레몽으로 그럼에도 기독교적 신념과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영화기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