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오래 버티는 법

원래대로면 더 좋은데 찾아서

일찍 쿠팡 떠나는게 낫지

하지만 요새 일자리가 너무 개판인데다

불경기라서..

여러 군데 다 체험해봤는데

물류 중에선 쿠팡이 천사인게 맞긴 맞다

로젠택배 이천 ㅋㅋㅋ

대한통운 옥천 ㅋㅋㅋㅋㅋㅋ

여자라면 읽어볼 필요 없으니 뒤로가기

알아서 편한 일 시켜주니까

(허브제외)

쿠펀치 앱부터 깔고

일단 너네 집에서 가까운 센터를 골라

규모 큰 센터일수록 사람 많이 뽑으니

그런데 지원하는게 출근확정 받을

가능성 높음

수도권이면 동탄이나 고양1센터, 인천4센터

신선센터 중에선 부천2 같은데

이천2센터도(상온) 규모 큼

공정

꾸준히 다니고 싶다면 출고(OB)추천

솔직히 일은 입고(IB)나 ICQA가 편하긴 한데

티오가 들쭉날쭉해서 확정받기가 어려움

ICQA는 원체 적게 뽑고

허브는 돈 조금 더 주지만 난이도가 높음

난 대한통운 상하차 해봤는데 괜찮던데?

그러면 추천 항상 일손 모자란 곳이 허브라

확정 받을 가능성도 높다

의외로 신선센터 허브는 할만 한데

이미 고인물이 장악하고 있어 티오가 잘 안 남

허브는 안전화 필수기 때문에

안전화 하나 사고, 깔창 좋은거 두개 사서

(양말 푹신한 것도 괜찮음) 끼고 다니자

출고도 마찬가지

제일 먼저 망가지는데가 발인데 깔창이랑

양말이 정말 중요함

그리고 무릎보호대랑 손목보호대도

계속 걷거나 허리나 무릎 굽히고 일할 때가

많아서 이 정도 준비해두면 좋음

옷 비싼거 입고 가지마

시장 같은데서 파는 작업복 두벌 싼거 정도면

충분함 어차피 더러워지게 돼있어

본인이 호흡기가 약하다 마스크 추천

야간근무(오후조, 심야조)가 돈은 더 된다

주간조와 비교했을 때 같은 일을 해도 40~50

만원 차이나

그런데 사람은 원래 낮에 깨어있고 밤에

잠을 자는 동물이라 이걸 어기고 일을 한다는게

생각외로 피곤하고 몸에 무리 많이 간다

짧게 돈 바짝 벌어 나갈 사람들에게만 추천

개인적으로 남자라면 신선센터는 비추천하는데

남자는 출고기준 대부분 워터나 리배치로

끌려가게 돼있음

부자재워터 - 존나 무거운 얼음팩이랑 드라이아이스,

7호박스, 은박지랑 프레시백 포장작업대까지 배달하는 거

리배치 - 레일 타고 내려오는 토트(물건담긴 통)

pda로 찍어보고 마감시간대 빠른 순으로 포장작업대

까지 배달하는 거

리빈 - 한 집으로 가는 여러 가지 물건들 구분해서

리빈작업대의 칸별로 구분해 정리하는 거

써놓고 보니 하나같이 ㅈ같은 타선이라 거를게 없네

부자재워터 걸렸는데 2라인 이상 너더러 봐라

그러면 곧 너 오늘 갈겠다라는 말이랑 똑같애

리배치, 리빈도 물량 많으면 같이 죽는 거

물론 다른 선택지도 있어

냉동집품 하실 분 하고 물어보는데 그건 

놀랍게도 45분 일하면 쉬는시간 15분 준다

왜 그럴까?

계속 시키면 뒤지거든 

영하 17도의 냉동창고에서 얼은 고기랑 생선

같은거 꺼내오는 일이라 두 달만 해도 피부가

확 맛이 가버리는 게 느껴짐

그리고 중량물센터도 웬만하면 가지 마

마장1, 호법, 이천1, 안산2, 경기광주5, 안성4~8시리즈

그 돈 벌겠다고 너 허리 아작낼 수는 없잖아

여기는 오토라벨러가 명물인데

기계가 자동으로 운송장 붙이고 출고 검증할 수 있는

라인에 물건 올려주는걸 오토라벨러라 해

쌀20kg, 그와 비슷한 중량의 음료수 박스, 장작

이딴거 하루 종일 올려야된다 택배 상차랑 뭐가 다름?

그에 비해서 입고는 일이 좀 여유가 있지

출고처럼 마감에 쫓기는 것도 아니고

ATS긴급진열 같은 거 있긴 하지만 얼마 안 됨

워터도 출고보단 덜 힘들어서(하차 제외)

할만 한데 문제는 티오가 일정치 않음

그렇게 한 달 정도 다니면서 센터 분위기랑 

일할 만한지 봐봐

할만하다

그러면 계약직 지원 ㄱㄱ

지방은(창원, 광주광역시, 대구 등) 티오 없어서

거의 안 뽑는데 수도권은 종종 자리 난다

지원서에 너가 쿠팡에서 단기로 일했던 경력

그리고 타 물류센터 경험 있으면 빼지 말고 다 적고

웰컴데이 당일에 너가 지원했던 공정 실습체험

있을 건데 그 날은 일 열심히 하기

왜냐면 캡틴이 적어 올리는 서류가 너 합격 여부를

판가름할 수도 있어서

그리고 면접 볼 때 바로 입사 가능하다고 어필

그러면 정말 너가 운 없지 않는 이상 합격할 수 있다

의외로 입사지원서에 단기 경력 빼먹고 냈다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어

만약 지게차 티오 있고 너한테 면허도 있다?

무조건 지게차로 같은 시간 일하는데도 수당 40만원 추가

3개월 수습 1년단위 계약인데

근태(결근, 조퇴)가 일단 제일 중요

그런데 굳이 1년 채우지 않아도 돼

다른 좋은 데 합격해서 퇴사하고 싶으면

당일에 관리자에게 말하고 사직서 작성 후

그 날 로켓퇴사 가능하고 누가 잡지도 않는다

관리자도 아침에 퇴사하는데가 거긴데 ㅋ

계약직 좋은 점

만근수당 14만원

명절선물 1년에 두 번 쿠팡캐시 10만

쿠팡에서 뭐 산 거 다음달에 5% 캐시백

보험가입

공휴일휴무 신청가능

본인 경조사 있으면 회사에서 작게라도 챙겨줌

출근확정에 목 맬 필요 없음

단점

자기 쉬고 싶은 날 못 쉼

친목질 약간 필요

조별 스케줄로 움직이는데 조에 싫은

사람 있으면 그 사람 계속 봐야 함

계약직 재계약

근태에 문제 없고 관리자 멱살 잡은

적 없으면 1년 재계약은 대부분 성공

그런데 23개월 이후 신청하는 무기계약직은

많이 어려워 일단 티오가 적기도 하고 회사에서

잘 안 뽑으려 함

근태가 50점 그 다음 매니저와 캡틴이 작성하는

정성평가가 50점인데 이걸 어떻게 객관적으로 체크함?

그래서 많이 나가리된다

계약직 하다 보니 노란조끼 입고 싶다

노란조끼는 PS(Problem Solver)라 해서

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Play Sex 아냐 이새기들아..

이건 너가 지원하는게 아냐

일단 일을 잘 해야 함

공정마다 약간씩 뽑는 방식에 차이는 있는데

일 잘하고 근태에 문제 없어 성실하게 출근하는

사람을 관리자가 눈여겨 보다 이것 저것 시켜본다

왜 그러냐면 PS는 만능이어야 해서

입고라면 진열, 전산 리시브, 워터

출고면 집품, 포장, 쩜사원(주로 여자들이 이 테크 많이 탐)

아니면 워터(남자), 남자도 쩜사원 시켜봤는데 잘 하면

관리자가 PS 해볼 생각 없냐고 제의함

그래서 그 불쌍한 사람이 미끼를 덥석 물면

한 달 교육시키고 평가 후에 발령내는거지

장점

휴대폰 현장 내 소지가능

월 5만원 직무수당

조출, 연장 등 가능

존나 버티다 관리자로(티오 나면) 승진가능

계약갱신에 유리함

단점

정신이 피폐해짐

(정말 별의별 일이 많다)

뛰어다니다 다치는 경우도 많음

관리자의 화풀이 대상 될 가능성 높음

실제로 하다 퇴사하거나 그냥 계약직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많다

관리자

여기서부터 쿠팡 풀필먼터의 정규직

사원증에 사진 박혀있음

현장에서 자기 본명대신 영문 닉네임을 쓴다

저기요

형님 얼굴에 에드워드는 좀 아닌거 같아요

프로브는 웃기기라도 했지

외채와 내채 둘로나뉘는데

외채는 외부 채용

내채는 단기 혹은 계약직부터 올라온 사람들

근데 이상한 문화가 있어

매니저부터 내채 라인으로 꽉 짜여져 있잖아?

외채 존나게 갈굼 결국 한 달도 못 버티고 그만둔다

아니 처음 온 사람이 그걸 어떻게 알아

가르쳐주고 못하면 억울하지나 않지

5분 단위로 갈구면 어떻게 버팀?

장점

월 10만 쿠팡캐시 지급

쿠팡플레이 무료

센터내 주차 가능

직무수당

성과급(단, 만근수당이 없다)

각종 경조사 챙겨줌

단점

멘탈 붕괴됨

연장, 조출 중 하나는 존나 땡겨야 하고

쉬는것도 계약직과 달리 눈치보일때가 많음

매니저의 욕받이 됨

외채로 지원할 때 +되는 것들

직업군인 출신

물류관리사 자격증

동종업계 경력

지게차 등 장비 면허

오토메이션 같은 경우 설비관련 경력이나

석사학위 등(기계공학 등) 있으면 유리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