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이폰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것

때는 얼마안된 2018년 경,

그러니까 아직 아이폰 8이 최신 기종이던 시절

미국의 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고장수리 신청이 접수됨

약 40여대의 아이폰과 애플워치등에서 서로 다른 증상의 고장 신고가 들어왔으며

화면 터치가 안된다거나 전원이 켜지지 않는 등 치명적인 고장이었음

근데 문제는... 신청자들이 공통적으로...

모두 같은 병원에서 같은날 진료를 본 방문객이었던 거임

병원에서... 전자기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망가질만한...

...설마?

는 아니고 다행히(?) MRI 때문이었다

아니 시바 미국인들이 아무리 빡대가리라고 해도

MRI 찍는데 아이폰을 가지고 들어갔다고

ㄴㄴ 아님 MRI 때문은 맞는데 MRI를 찍다 생긴게 아니라

MRI를 냉각할 액화헬륨이 헬륨가스로 유출되서 그런거였음;;

당시 병원 내에 약 120L의 액화헬륨이 유출됐고

고농도의 헬륨가스를 들이받은 아이폰들이 고장나버리고 만것...

아니 잠깐 시발

뭘 어떻게 하면 헬륨가스에 폰이 망가지는건데

애플 새끼들 존나 대충 만들었네

여기엔 한가지 덧붙일 설명이 필요한게

헬륨가스 유출 당일 병원내의 아이폰 사용자중 단 한명만의 폰만 망가지지 않았음

그 사람의 차이점은...

아이폰5를 6년째 사용하고있던 사용자였다는 것...

그럼 아이폰5와 아이폰8의 차이가 대체 뭐가 있었느냐 하면

아이폰5의 내부에는 수정발진기(쿼츠),

한마디로 진짜 석영이 들어간 전자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던데에 비해

아이폰8은 MEMS(미세전자기계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는것...

대충 물리적인 시간 계산에 영향을 주는(?)

사실상 전자기기의 심장과도 같은 부품인데

그중에서도 하필 아이폰8에 들어간 MEMS 칩이

헬륨가스에 영향을 받았다라는 황당한 상황...

좀더 덧붙이자면

아이폰5까지 사용한 수정발진기는 밀폐(진?공)된 상태라 외부의 헬륨 분자에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아이폰8에서 사용하던 MEMS 칩은 개?방형태라 헬륨 분자에 치여 회로가 비틀어져(?) 망가졌다는것...

결국 이는 아이폰X 부터 회로구조가 변경되면서

더이상 헬륨가스에 고장이 나는 사례는 없어졌다고 한다...

요약

옛날 아이폰(6~8+까지)은 헬륨가스에 맛탱이가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