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 버드 생활 못 하고 있어 답답해서 그냥 끄적거려 봅니다

1년 반 이상을 매일 얼리 버드 생활을 하다가 열흘째 제대로 된 아침 운동과 출사를 못하니 정말 좀이 쑤시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허리를 삐끗했습니다 ㄷㄷㄷ)
며칠 전 조금 나은 것 같아서 카메라 가방 들고 아침에 부산외국어대학교 다녀왔다가 가족들에게 엄청 욕 들어먹었습니다 ㄷㄷㄷ
열흘 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질 않아서 힘듭니다
진짜 이제는 저도 나이를 먹었나 싶습니다
어제는 친구 병원에서 한동안 무지 바빠서 얼굴 못 보고 지내던 아주 오랜 친구를 만나고...
이제는 병원이 만남의 광장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ㅎㅎㅎ
하...작년의 어제 오늘은 뭘 하고 뭘 담았나 지난 사진 뒤적거러 보았습니다
역시나 Z 50에 Z 24-200mm f/4-6.3 VR을 제일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DX 바디 번들 렌즈 Z 16-50mm f/3.5-6.3 VR도 애용했었습니다
Z 50 & Z 24-200mm f/4-6.3 VR로 담은 벚꽃 그리고 철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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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Z 24-200mm f/4-6.3 VR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게 제일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스펙은 초점거리 200mm에서 최단 촬영 거리가 0.7m인 점입니다
* 제가 최단 촬영거리로 들이대고 찍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망원단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보케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게는 Z 24-200mm f/4-6.3 VR은 여행용 렌즈가 아니라 필드에서 꽃, 벌레, 작은 새를 담기에 정말 좋은 렌즈입니다
Z 24-200mm f/4-6.3 VR로 풍경을 담아도 좋지만, 사실 제가 수 년간 써 오면서 든 생각은 풍경보다는 꽃, 새, 벌레와 같은 생물을 메인 피사체로 해서 쓰기 좋은 렌즈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Z DX 16-50mm f/3.5-6.3 VR 진짜 최고의 번들 렌즈!
아웃 포커스, 보케가 없으면 안된다는 유저만 아니라면 완전 강추 하고픈 렌즈입니다
민들레 초점거리 50mm

자주괭이꽃 16mm

자주괭이꽃 50mm

정말 레이저 샤프한 결과물을 주는 초가성비 렌즈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아웃포커스, 보케 안나온다고 장터에 헐값에 굴러나오는 이 렌즈를 볼 때마다 참 안타까운 1인입니다
취미용 렌즈로는 이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상업 사진 하시는 작가님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겠지만요 ㅎㄷㄷ
얼리 버드 생활을 못하고 날씨도 흐려서 아침부터 데스크탑 만지작거리면서 끄적거려보았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니콩니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