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누가 굽어보며 연주하고 있는가...
...이제 누가 올려다보며 선율에 몸을 떨고 있는가.
난 그저 도시에서 태어난 비루한 피아니스트일 뿐이다.
아무것도...듣고 싶지 않아요.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고...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이제 지쳤어요. 그저 지금 제가 바라는 건...
크게 울고 싶어요.
화려하게 빛나고 있지만... 그 안엔 아무것도 없는 껍데기. 내가 구인회가 아니었다면 얻을 수조차 없었을 껍데기.
그래서 난 사진이 좋았어요. 사진은... 정직하게 내가 담겨 있잖아요.
어느 날부터 하늘을 올려다보면... 아무것도 안 보여. 거대한 그늘 속에 가려져 있는 것 같이....
눈앞에서 흘러가는 1분 1초가 너무도 아까워, 울부짖어본 적이 있나?
초침이 움직일 때마다 함께 뛰는 심장 박동 소리가 괴로워, 차라리 심장이 멈추길 바라본 적이 있나?
그럴 리가 없겠지… 너희들의 시간은 흘러 넘치고 있으니까…
초침이 움직일 때마다 함께 뛰는 심장 박동 소리가 괴로워, 차라리 심장이 멈추길 바라본 적이 있나?
그럴 리가 없겠지… 너희들의 시간은 흘러 넘치고 있으니까…
벼랑 끝까지 몰린 인간들의 대사라 그런지
한단어 한단어가 맛있음
감정이 깊게 담긴 대사들은 잘못하면 감성 과잉으로 오그라들거나 수식을 너무 달아서 겉멋든 헛소리로 들리거나 아니면 반대로 그걸 의식해서 치장을 너무 덜어내서 감정적이어야할 순간 너무 건조해서 맛이 떨어지거나 하기 쉬운데 그거 잘 피하긴함
감정이 깊게 담긴 대사들은 잘못하면 감성 과잉으로 오그라들거나 수식을 너무 달아서 겉멋든 헛소리로 들리거나 아니면 반대로 그걸 의식해서 치장을 너무 덜어내서 감정적이어야할 순간 너무 건조해서 맛이 떨어지거나 하기 쉬운데 그거 잘 피하긴함
림컴이 재미난게 자짗 잘못하면 감성 과잉으로 오그라들거나 말 길게하면서 현학적으로 들릴 수 있기 쉬운 정서를 지닌 게임인데 그걸 진짜 잘 피하고 있음 너무 수식을 많이 달아서 장황하지 않게, 그러하면서도 수식이 너무 적어서 단조롭지 않게
뒤틀린 힌들리도 썩어문드러진 마음을 잘 표현했지....
저런 대사를 짜려고 얼마나 글을 수정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