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은 ㄹㅇ 개처박았거든 진짜 상상보다 더 끔찍하게 ㅄ같음
근데 막상 게임 하다보면 레벨업 구간이 진짜 스무스 하게 넘어갈 정도로, 렙업 동선이랑 컨텐츠 잘 짰다 싶어서 감탄이 나올 지경임.
솔직히 이런거 쉽지 않음 아니 진짜로 우리 열짤 애긔 보고 머리 깨져서 해대는 호들갑이 아님.
내가 와우 파판 같은거 해 봤는데, 당장 와우는 말 그대로 뼛속까지 날탈 같은거 다 퍼주는데 레벨업 부캐 키우는게 고역이라 잠이 솔솔 오는게 팩트니깐
근데 그렇게 감탄하고 고개 돌려 보면 ㅅㅂ 온갖 그지같은 찐빠가 산재해 있음
진짜 모비노기는 뭐랄까... 너무 저퀄과 고퀄이 널뛰기 하는게 극단적인 게임이다 ㄹㅇ
시스템 설계 괜찮네? 하면 디테일에서 유저 경험 박은 게 하나씩 나옴
단순히 무능하다기 보단, 꼼꼼하지 못한 느낌이 너무 큼
진짜로 잘만들었는데 못만든 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자가 있는데 수정만 잘 하면 괜찮아질거 같아서 더 고통받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튜토리얼의 그 듀오랑 몰리랑 같은팀에서 만들었을리가 절대로없음
이 게임은 인격이 두개인게 분명함
근데 NPC는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게
베빈이랑 그 듀오 빼면 일단 거의 미형이라서
나오, 에반, 뮤리엘, 라사, 아이라 이런 애들은 그냥 다 이쁘게 잘 뽑음
몰리가 특이한 게 아니라 앰흑 듀오랑 베빈이 특이한 거 같음
팀 작업이라 그런지
어떤곳은 퀼리티 진짜 좋은데
어떤곳은 병1신임
뭔가 전자레인지에 돌린 만두 먹는 기분임
맛있다가 중간중간 덜녹아서 차가운 만두 씹히는 그런 기분
시스템적 찐빠를 감성으로 매꾸는 느낌인데 그게 컨텐츠확장 뒤에 좋게 작용할까 싶으면 아니긴함. 그렇다고 바꾸기엔 너무 크고
약간 개떡같으니까 오랫동안 출시 못했고 그래서 오래 개발했으니까 디테일한 그런느낌
그렇게 차근차근 레벨업하다가 판타지 라이프 챌린지에서 대부분 절망하게됨
그리고 에픽룬 세개를 승급해주는 고로퀘를 방어구에 박으면 진짜 앞으로의 여정이 고난의 연속임
이것저것 찾아보지 않고 들이박으면 개손해 보는게 여럿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