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옛적에 주인공이 세운 금주
거기가 박살날 판이길래 달려가서 원흉 줘패고 옴
옛날에 주인공이 만든 수호신
상태 안좋아서 달려가서 AS 도와주고 옴
옛날에 주인공이 관리하던 슈퍼컴퓨터
또 어디 맛가서 AS 똥꼬쑈 때림
옛날에 주인공이 관리자로 일하던 꿈 저장소
관리자가 개판쳐서 여기도 두들겨패고 AS 함
그러다 애완동물 상태가 영 안좋아서 AS 받으려 에코 잘알이라는 지역에 가봤는데
거기서도 나한테 AS 좀 해달라고 헬프콜 침
알고 보니 주인공이 어 알아서해~ 하고 일 맡겨둔 하청이
자 폭탄 덩어리 다 뭉쳐놨으니 님이 막타 치면 됨 하고 나한테 대형 폭탄 해체반을 맡김
내가 AS 수리 전문기사였냐 뭔 고생이야
이게 다 인수인계 개같이 한 전임자 때문에 벌어진 일이잖아
만난 기억도 없는데 정신차리마자 저거 다 해결하라는건 뭐냐고
일 넘겨주는 꼬라지를 보니 그 전임자 새낀 아주 헤픈 년일거야
얼굴만 끝내주게 반반해서 암만 일 싸지르고 다녀도 주변에서 빨아주는 그런 놈들 말이지
보나마나 옷도 아주 치녀같이 입고다닐테지
컴퓨터 수리기사의 이야기구나!
문제는 그 전임자가 나다;
그래도 임페식이는 자폭이라는 큰 그림이 있었다...
나중에 올 누군가에게 짬처리하면 더 좋지 않겠냐는 하청의 말에 납득했을 뿐...
그 대신 솔라리스 곳곳에 정실 후보들을 잔뜩 준비해뒀잖아 한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