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2를 처분해할지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m8.2로 라이카를 입문해서 어느덧 7년째 써오고 있는 유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 작년? 재작년쯤부터 m8.2를 처분해야할까 계속 고민하고 있어서 언젠가 한번 포럼에 질문글을 올려볼까 하다가 오늘 또 문득 생각이 난김에 선배님들의 의견, 조언을 들어보고자 글을 적습니다.
우선 저의 상황은 근 1년간 라이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현재 바쁘다는걸 핑계로 사진을 잘 안찍게 된것도 있고 무엇보다 작년쯤부터 배터리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 사실상 배터리 리필을 하거나 하기 전까진 실사용이 어렵게 된것도 있습니다.
이전부터 디지털 바디에 대한 회의감도 조금 있었던터라 카메라를 들고나가도 그냥 더 가벼운 똑딱이를 들고나가게 되더라구요.
이러한 이유들로 차라리 처분을 하고 필름바디를 하나 사두는게 좋지 않을까 계속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고민되는건 아무래도 사용해온 추억도 있고, 고민하다 판매하면 나중가서 후회한 경우가 많아서 선뜻 내놓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또 잘 사용하지도 않고 계속 들고있기엔 한두푼하는 카메라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디지털 바디다보니 처분 타이밍이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사용하지 않고 두기만 하는건 카메라한테도 못할 짓 같아서,, 그냥 2년동안 이렇게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
대충 정리하자면..
1. 가지고 있는 카메라중 m8이 메인기라고 할 수 있는데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음.
2. 사진을 자주 찍지 않을뿐더러 찍더라도 많은 장수를 찍지 않아서 차라리 장기적인 가치면에서도 필름으로 넘어갈까 고민이됨.
3. 다만 처분시 나중에 다시 구하고 싶어도 바로 구해지는 기종이 아니기도 하고 언젠가 후회할 것 같아서 선뜻 처분하지 못하겠음.
이렇습니다.
결국 주절주절 답정너 고민거리만 늘어 놓은 것 같은데 맨날 눈팅만하다 이렇게라도 글한번 써보고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분들 말씀 들어보면 조금 풀릴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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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김에 겸사겸사 금속쪽 공부하는 학생이라 한두개 만들어봤던 소프트버튼도 올려봅니다.
능력이 되면 다른 악세서리들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아직까진 소프트버튼 까지인 것 같네요..ㅋㅋㅋㅋㅋ
그냥 개인적으로 쓸거 만들면서 아는분들도 한두개씩 나눠드렸는데 꽤나 만족스러워 하셔서 부족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포럼분들께도 한번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