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흑수가 저놈 버리고 간거야?
진짜 목숨 걸고 리카르도와 싸우고 있는 와중에 사이화가 무슨 자신감인지 자신에게 시선을 모은다.
그러네? 흑수가 데리고 도망친게 아니였나?
아 햇갈리려 하네. 버리고 간거야 아님 도망치다 되돌아 온거야?
어느쪽이든 간에 제정신은 아닌데...
이 상황에서 계획은 대체 무슨 계획인가 싶다.
안은 완전 난장판이고 수감자, 중지들이 뒤섞여서 혈투를 벌이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계획이 굴러가고 있단 말인가?
엇?
설마?
앞서 생각했던 거만 진짜로?
이 객잔을 설마?
사이화가 말하는 것은 청소부들의 뒷골목 청소 시간이 되자 시작 된 움직임였다.
그래.
이 건물 밖에는 이미 '그것들'로 드글드글하다.
내가 생각하는게 아니라고 해줘
아까부터 곰곰히 생각했던건데 이 건물 진짜 없애려는거 아니지?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내 머릿 속에서는 드는 생각이 이상황에서 완전 최악이라고 밖에는 안든다고!
무언가 준비 된 것이 제대로 되겠다는 기세등등한 사이화는 그렇게 말하더니
저 청소부들이 있을 밖으로 나가버렸다?
아까부터 하는 짓이 보건데.
자 살이 취미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진짜 자 살 지망생은 우리였던 모양이다.
진짜 진짜 싸우면서 드는 생각이 점점 살이 붙어서 구체적으로 구상이 그려지는 느낌.
그래...
이 건물, 이 객잔 자체가 문제였다.
애초에 흑수를 통해서 이 건물에 들어 온 우리가 안심했을때 암살하는건 부수적인 소득일 뿐
사이화 녀석들의 진정한 목적이란 다름아닌
우리가 이 객잔을 거주 건물이라고 생각하도록 안심 시키는 것 자체가 흉수 였던 것이다.
허물어진 벽 너머로 보이는 것은 수를 헤아리기도 힘든 정도로 많이 몰려있는 '청소부'들
그들은 벽 너머 우리를 보며 새빨간 안광을 빛난체 노려보고 있었다.
우글우글 보는 것 만으로도 주눅이 드는 무리들 앞에 저 마다 감상을
아니 유언이라 해도 무방할 말을 하나씩 꺼낸다.
그래, 진짜 쓰레기 마냥 청소 당하게 생겼어!
상대의 기세를 보아하니 놓아줄 것 같지도 않고
말이 통하지도 않아 보인다.
오티스 말 대로 진심으로 싸워야 하는 방법 말고는 없는 이 상황
수 많은 난국을 헤쳐 나갔지만...
이번 만큼 단순히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오랫동안 힘들어질꺼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머리소속 환경미화원이라 불러야 하나... 말만 통하면 착한 친구들이겠지만... 도서관쯤 되는 정보가 모여야 매끄럽게 번역되는 친구들.
일단 좁형도 당황한거 보면 그래도 주거지로는 보일정도긴 했을려나..?
일단 좁형도 당황한거 보면 그래도 주거지로는 보일정도긴 했을려나..?
머리소속 환경미화원이라 불러야 하나... 말만 통하면 착한 친구들이겠지만... 도서관쯤 되는 정보가 모여야 매끄럽게 번역되는 친구들.
성실하게 일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