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한 번만 더 기회를!
-...쓸모없는 자식.
-안돼!!!!!
...물론 저런 대사를 하진 않지만, 저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묘사는 맞다.
이 녀석은 사자꼬리원숭이고,
이 녀석은 인도자이언트청설모,
혹은 큰보라청설모...라고 불리는 청설모다.
이 둘의 공통점은 잘 익은 잭프루트를 좋아한다는 건데,
문제는 원숭이는 잭프루트가 익었는지 확인을 못 하지만,
청설모는 냄새로 잘 익은 열매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자꼬리원숭이는 청설모를 스토킹하다가, 청설모가 열매를 찾아내는 순간...
야, 다람쥐.
전 청설모인데요
ㄸㅁ을 거니까 비켜
처음인데 잠깐 마음의 준비를 해도 될까요?
너 말고 열매 새끼야 이거 미친 놈 아니야
힝
...하면서 찰지게 뺨싸다구를 후려갈겨 쫓아내 버리고 자기가 열매를 먹는다.
먹다 남은 열매만 가지게 된 청설모는 덤.
아아 대자연의 신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