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2018년 4월 2일 미국 워싱턴주 스카짓 밸리 페스티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방문객 여성을 사진 보내 주기로 하고 섭외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흡사 잉그리드 버그만 비슷하지 않나요? ㅎㅎ 사진기는 캐년육디, 135 F2.0 렌즈를 사용하였습니다. 인물 사진 찍는데 가장 애호하는 렌즈입니다. 부피나 크기도 부담스럽지 아니합니다. 색감이 자극적이지 아니하고 부드럽습니다. 주식거래를 하다 보면 너무 초조하여 정신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가끔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냉정하게 뒤 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야후
저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극적인 반전을 보였습니다. 월요일, 화요일 계속 불안 하던 주식시장은 수요일 트럼프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언에 갑자기 스파이크처럼 상승하여 당일 나스닥은 12% 상승하였습니다. 그날 너무 많이 오른 후유증으로 목요일은 다시 큰 조정을 보였지만 금요일 주가는 오전 횡보를 보이다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준 총재가 금융시장이 불안정하면 연준이 개입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다시 반등하였습니다.

출처 핀비즈
주간단위로 보면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 주가가 각 17, 24% 많이 올랐습니다. 관세전쟁의 피해주로 언급되는 애플, 아마존, 테슬라, 월마트도 상당 부분 반등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이피모건이 1분기 좋은 실적을 보이면서 설사 미국 경제에 침체가 오더라도 견실 수 있는 자금 여력이 있다는 의견으로 12% 넘게 올랐습니다.

출처 야후
사실 저번주 월요일에도 로이터에서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백악관에서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왜 트럼프가 수요일 갑자기 상호관세 유에를 발표하게 되었는지를 살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하였던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액크만이 트럼프의 상호관세를 통하여 무역 불균형을 잡는 것에는 지지하지만 이렇게 시간 여유 없이 밀어 붙이다가는 증권가의 타격이 너무 크다는 발언이 월요일 나왔습니다. 그리고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인 텍사스 주 상원의원도 이렇게 관세전쟁을 너무 급히 밀어 붙이다가는 민심이 이반하여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동요를 안 하고 상호관세를 밀어 붙이던 트럼프가 수요일 갑자기 변심을 하여 빌 액크만의 충고를 따른 것은 미국 시장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10년치 국채 금리가 3월까지는 하락 추세를 보였으나 4월 3일부터는 갑자기 급 반등하여 기세가 꺾이지 않는 것에 당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주식시장의 침체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쓴 약이니 참아야 한다고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국채 금리가 오르면 그가 목표로 하는 감세에 큰 장애가 오게 됩니다. 즉 관세로 얻는 수입만으로는 부족하여 추가로 국채를 발행하여야 하는데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추가 국채 발행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국채 금리의 상승은 최악의 경우 미국 금융시스템의 붕괴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023년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의한 인플레 우려로 그 동안 금리 인하나 시장 개입에 부정적이던 연준이 금요일 입장을 바꾼 발언이 나온 것입니다. 즉 금요일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준 총재가 시장이 불안하면 연준이 개입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계속 오르던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금요일 오후에는 약간 꺾였습니다.

출처 야후
주요국 상대 대비 달라 가치를 산정하는 달라인덱스가 계속하여 내려 가고 있습니다. 원래 트럼프는 달라 가치를 낮추어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갑자기 달라 인덱스가 내려 가는 것은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트럼프 1기에서는 중국에 한하여 관세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 과정에 미국 주식시장은 많이 흔들렸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합의 이후에도 다시 번복하는 사태로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로 예측 불가능히었습니다. 그런데 2기에서는 중국뿐 아니라 우방국인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 전세계 50여개 국 상대로 관세 전쟁을 일으키다 보니 파장이 더 큽니다. 특히 그 동안 미국과 잘 지내던 일본도 24% 상호관세를 맞고는 미국 채권시장에서 돈을 빼내는 엔캐리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이자 조금 더 받으려다가 환차손이 더 클 우려를 가지기 때문이고 최악으로는 트럼프가 미국 국채애 대한 이자 지급 유예를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달라의 기축통화 위치를 흔들고 있습니다. 중국에게 145%라는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굴복하고 나오기를 바라지만 중국은 소위 만만디 시간을 벌고 있습니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7500억불의 미국 국채를 팔게 되면 미국 금융시장은 붕괴될 것입니다. 이미 벨기에나 룩셈부르크와 같은 유럽의 작은 국가에서 미국 국채를 팔고 있는 물량이 중국에서 차명 계좌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 애플에 대한 중국 관세 를 유예할지 모른다는 소식으로 애플은 반등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휴대폰 부품에 대한 상호관세는 정지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즉 중국에 대한 무차별 관세를 밀어 붙이다가는 미국 주식시장 시총 1위인 애플이 몰락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이 세게 나오자고 그러면 다른 품목에 대한 관세가 낮추어지지 않으면 애플 수출품에 대해 수입관세가 아닌 수출 통관 관세를 부과하여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월마트나 아마존의 물품 반 이상이 중국산인데 다른 곳에서 수입 대체가 불가능하여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가 올라갈 경우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필패일 것입니다.
미국은 일단 만만한 상대인 동남아 국가 및 일본, 한국과의 협상을 먼저 마무리 한 후 만만치 않은 상대인 유럽과의 협상을 노릴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협상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주식을 하는 분들은 연초에는 주가가 떨어지고 최근에는 주가는 일부 반등하였지만 환차손을 보면서 불안할 것입니다. 일단 지금은 매도 시점은 지났습니다. 1월 중순부터 올해 미장탈출은 지능순이라는 글을 여러번 썼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단 유럽과의 협상이 마무리되어 안도랠리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일 때라고 봅니다.
중국과의 협상은 쉽게 마무리 안 되고 트럼프가 굴욕적으로 나가 협상에 타결이 되어도 다시 뒤집을 수 있어 그 것을 기다리기 여럽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이번 사태는 미국 달라의 기축통화의 신뢰성을 흔든 최악의 정책으로 트럼프는 좋은 모습으로 빠져 나오기 힘든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미국 주식을 하는 분들은 현명한 판단을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와... 단단히 제정신이 아니다... ㅋ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