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X100RF.. 밤에 잠시 들고 나가 촬영해 본 간단 후기..

개인적으로는 기대이상입니다.
어찌보면 뻔한 종횡비 크롭 놀이인데,,
물리적 버튼을 하나 만들어 밖으로 노출 시켰다고
오랜만에 사진이 이리 재미있어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메뉴 다이빙으로 찾아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재미를 줍니다.
박스에서 꺼낼 때. 어찌나 가볍던지..데일리로 100RF만 가지고 다닐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셔터 버튼이 살짝 이질감이 있습니다.
스무드하게 촛점 잡고 셔터발사까지 가는 과정이,
이게 눌린건지 아닌건지, 손끝으로 느껴지는 판정이 애매해서,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요즘 후지 모델들 특성인가요?
똑딱이여도 중형은 중형이라(크롭 중형이긴 하지만…) ..
촬영에서도 동적인 무언가를 취하려 할때 뭔가 한템포.. 딜레이가 생기는 느낌.(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더 그런 느낌이..)
AF역시.. 많이 좋아졌다라는 평을 봤던 것 같은데,
소니 등을 만지는 입장에선 아쉬운 점이 좀 보입니다. (야간이지만, 충분히 쉽게 잡을 부분에서도 버벅이는데, 앗 아직 후지는 이렇구나..라는 생각이..;;)
그래도 다른 커다란 즐거움을 주는 카메라이니 용서가 되고도 남습니다~!
디지탈에선 S5pro 이후 오랜만에 만져본 후지 바디인데.. 잠깐의 촬영이 너무 즐거웠고,
예전 필름의 TX-1, 2 나 x-pan 등을 좋아하셨던 분이시거나 시네마틱한 비율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합니다.
기기에 적응 안된 상태에서 촬영한 야간 막샷? 임을 감안해 주시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주광 촬영이 기대 됩니다.. 리사이즈만 한 JPG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