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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사고 막지 못하고 구조 못한 것은 국가의 무한책임"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고를 막지 못한 것과, 또 구조하지 못한 것은 결국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3일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와 관련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책임이라고 여겨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3일) 낚싯배 충돌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직 찾지 못한 두 분에 대해서도 기적같은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수습이 끝나면 늘어나는 낚시 인구의 안전관리에 관해 제도와 시스템에서 개선하거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회의를 시작하기 전 전원 기립해 10여초간 묵념을 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아침 (현안점검)회의 때 문 대통령이 말씀을 주셔서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묵념의 시간을 갖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회의 시작 전에도 일부 수석과 비서관들이 자연스럽게 환담을 나눴지만 평소와 달리 웃는 모습 등은 보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도 짙은 남색 정장에 흰 셔츠 차림으로 표정이 굳은 채 입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의 시작이 이렇게 무겁게 진행된 것은 처음”이라며 “낚싯배 희생자들이 고려된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6시9분 낚싯배 침몰 사고 신고가 접수되고 52분만인 오전 7시1분 첫 보고를 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 해군, 어선이 합심하여 구조 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때는 6시13분 경비정 출동 지시가 내려져 6시26분 경비정이 출발해 6시42분 현장에 도착한 이후였다. 문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해양경찰청, 행정안전부 등과 화상회의를 열고 “마지막 한 명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3일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선창1호와 336t급 급유선 명진15호가 충돌하면서 선창1호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13명이 숨지고 선장 오모(70)씨 등 2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된 인원은 7명이다. 생존자 7명 중 3명은 뒤집한 배 안의 에어포켓(수중의 공기층)에서 1시간38분을 버티다 구조됐다. 



댓글
  • 배신의충격 2017/12/04 16:31

    예산안 걸레가 되는 것 같네요
    공무원 증원도 9500명선이라고 기사 나오네요
    매년 7천명정도는 증원 해왔다는데 박통은 1만명 증원한 해도 있고
    궁물당의 요구도 들어주면서 공무원 증원 1만명도 못 지키면 뭔 협상이냐?
    우원식  이사람 걱정되네
    대통령의 핵심공약을 저리 못지키면 물러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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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ope 2017/12/04 19:09

    잘못뽑은 기레기기사 제목을 그대로 들고오시다니..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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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상별 2017/12/04 19:20

    이거 가지고 야당은 이번 사고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다. 문재인도 인정했다 이리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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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쭈꾸미 2017/12/04 19:24

    xxx: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
    누가 자꾸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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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이애비 2017/12/04 19:36

    솔직하게 야간에 선박운항시에 제발 외각서치좀켜고다녀라 ㅡㅡ 야간에 갯바위에서보면 작은 서치하나켜놓고움직이는배들 너무많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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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틴토레토 2017/12/04 20:15

    네이버, 다음, 유투브 할 것 없이 문대통령 관련 글엔 댓글이 완전 시궁창이네요...위기에 몰린 mb와 보수쪽에서 댓글부대로 총력전 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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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흥하자 2017/12/04 20:30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히네요. 하ㅡ아 세월호에 대해 누구보다 비통해 하신 분이 문프십니다. 지금도 얼마나 슬퍼하실지.. 그 깊은 책임감에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그런 모습이.. 가슴이 아프네요. 이 때가 기회다 싶어 물어뜯는 종족들은 뭘까요? 지지율 떨어지길 기도하면서 신났겠죠? 이 종족들 기억할꺼예요. 끝나지 않은 싸움, 살아남은 무서운 적폐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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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005 2017/12/04 21:05

    http://news.j*.com/article/22174138
    2017.12.4 강태화 기자  文 대통령 "사고 막지 못하고 구조 못한 것은 국가의 무한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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