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두막 쓰다가 기변이 가장 끌릴(?) 때가...

ISO 3200만 가도 꽤 많아지(고 그닥 이쁘지도 않게 생기)는 노이즈 때문에 거슬릴 때와
(더불어 그때문에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셔속)
모델 자체의 문제인지 뽑기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모드에서 꽤 신뢰성 떨어지는 AF정확성 때문에 고생할 때입니다.

위 7가지 모드를 순서대로 1~7로 번호를 매기면 저는 보통 5(존AF) - 7(65포인트AF) - 2(단일포인트AF) 정도만 설정해둡니다.
사용 빈도도 5 - 7 - 2 순서인데 그 중 7번, 65포인트를 다 쓸 때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헛다리를 짚네요.
특히 itr AF & isa 시스템을 이용해서 '얼굴인식'을 한다...고 하는데 얼굴 쪽에 AF포인트는 귀신같이 잘 갖다놓지만
막상 촬영하고나면 전핀인지 후핀인지 분간도 안 될 정도로 아예 구라핀이 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ㅅ=)
인물이 가까이 있으면 괜찮은 편인데 한 3~5m 가량 이상 떨어지는 순간부터 급격히 그러네요.
얼굴에 안 맞으면 옷이나 주변 사물에라도 맞았어야 하는데 그냥 안드로메다로...
사물은 인물(얼굴)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크게 신뢰하기는 힘이 드네요.
AF포인트에 비해 피사체가 작았던 건 아니냐...는 말씀을 예전에 어느 분께서 해주셨는데 물론 그런 경우도 있었을 수는 있지만
경험상 그게 주된 원인은 아니라고 확신해요...
서드파티 렌즈와의 궁합이 안 좋은가 싶어서 제일 사용빈도가 높은 표준줌도 시그마 17-50에서 축복이로 바꿨건만...
오히려 현재 쓰는 렌즈들 중 같은 조건에서 그나마 초점 신뢰성이 제일 높은 건 아트삼식이와 탐아빠라는 안타까운 현실... ^^);;;
핸드블러+피사체 움직임에 의한 영향을 줄여보고자 정지된 피사체를 찍을 때도 서보 모드를 애용하는데...
원샷 모드보다 오히려 더 불안정한 것 같기도 하고... =ㅅ=) 그렇다고 원샷 모드도 이미 언급한 상황에서 도긴개긴이고...
이러니 미러리스 뽐뿌가 안 올래야 안 올 수가 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