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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센터 얘기 나와서 그런데 난 도움 많이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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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이런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쟤네가 하는 말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아마 시마다 케이스바이케이스가 심한 걸 거임.


나같은 경우 6년전부터 계속 도움을 받아왔고 정신건강센터 덕분에 목숨 부지한 경우가 많았음. 약값도 2년 지원 받았고


고시원 살 때 당장 쓸 돈이 없을 때는 50만원 바로 지원해주기도 했었지. 그리고 한달마다 상담사님이 상담해주시는데



개인적으로 10년 넘게 여기저기 다닌 병원들보다 더 나았음.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신과 의사라고 상담사 자격증을 무조건 가진게 아니야.(나같은 경우 군대 상담사한테 들은 얘기)


그래서 보통 '약 처방과 약에 의한 몸 상태' 에 대한 상담을 위주로 하고 멘탈 케어는 힘듬. 왜냐하면 태반이 상담 스킬이 없어서 제대로 공감을 못 해주는 것도 있는데


환자 입장에서, 상담이 길어지면 돈이 들거든. 대충 약만 받아가는 상담이 2만원이라 치면 무언가의 고민을 얘기하고 그걸로 1시간 상담하면 4~5만원은 넘어감. 시간은 돈임.


그렇다고 상담 내용이 쾌적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기도 하고. 그에 반해 내 지역의 정신건강 센터는 달마다 상담도 해주시고 내가 약하거나 힘든 소리 할 때면 전화도 주기적으로 해주심.


사람이 죽었을 수도 있으니까 ㅇㅇ 전화 못 받으면 찾아오시기도 함. 결과적으로 난 정신건강센터랑 병원을 병행하면서 병세가 많이 호전되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중 남은건 불안증세 정도임.



댓글
  • 익명-DA5OTM2 2025/04/09 06:29

    이게 내담자 입장에서 리스크가 너무 큼.
    상담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마지막으로 정신력을 쥐어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작성자처럼 제대로 된 상담자를 만나는 경우가 하늘의 별 따기임.
    나는 우연히 카운셀링 받아본 정도인데 영혼 없는 공감만 해대는 것 보고 이거 아니구나 싶더라.

    (dGBJME)

  • 코프 2025/04/09 06:29

    무과금과 과금이 같을리가 없지 뭐

    (dGBJME)

(dGBJ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