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비주얼 쇼크에 나오자마자 찍은 증거사진)
전에 다니던 곳 대표님이 근처에 영업한지 좀 된 중국집 가자 해서 드간 곳인데
먼저 시킨 탕수육 비주얼이 무슨 피의욕망 on 한거마냥 시뻘개서 1차 충격
한번 먹으니까 진하게 우러나오는 딸기맛에 2차 충격
이런 쉣 소스 베이스가 딸기잼이잖아
어찌어찌 탕수육 먹으면서 식사 기다리다
대표님은 짬뽕, 나는 짜장 시켜서 받아먹고
짜장 맛에서 또 위화감이 느껴짐
"이런 시발 내 혀가 이상해졌나 왜 짜장면에서 순대국밥 맛이 나"
그 말을 들은 대표님이 내 짜장면 살짝 떠먹어보시더니 순대국밥 맛 2차 인증 완료
짜장 볶을때 들깨를 넣었다는 사실에 3차 충격
탕수육은 잘 튀기고, 짜장면도 퍼진 거 없이 잘 익혔음
근데 맛의 변주가 너무 치명적이라 한 번 가고 두번 다시 안갔음
그리고 그 날 이후 2년 뒤
(전 직장 대표님 인증사진)
그 중국집이 없어짐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렇지만 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딸기탕수육은
딸기 탕수육에 들깨 짜장면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독창적이셨네 ㅋㅋㅋㅋㅋㅋㅋ
묘하게 입맛이 맛이 간 인간들 많더라...나는 친구동생이 짜파게티 끓여놓고 거기에 참기름을 가득 뿌려서 망치는거 보고 놀랐다...하긴 치킨 시켜놓으라고 했더니 신호등 치킨 시킬때부터 기미가 보였다만
딸기 탕수육에 들깨 짜장면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독창적이셨네 ㅋㅋㅋㅋㅋㅋㅋ
묘하게 입맛이 맛이 간 인간들 많더라...나는 친구동생이 짜파게티 끓여놓고 거기에 참기름을 가득 뿌려서 망치는거 보고 놀랐다...하긴 치킨 시켜놓으라고 했더니 신호등 치킨 시킬때부터 기미가 보였다만
시대가 내 음식을 따라오지 못하는구나!
여기 동탄임? 전에 거래갔던데가 바로 앞이었던거 같은데 ㅋㅋㅋ
이짜슥
카톡 테마를 엑셀로 하다니
탕수육 소스야 원래 새콤달콤하니 딸기도 잘 어울릴 것 같긴 한데
사실 돈을 버는게 목적이 아니고 손님들 반응을 보고 싶었던거 아닐까
저런걸 돈 벌 생각으로 팔리가 없어
거짓말 하지마라
어떻게 탕수육 소스가... 탕수육 소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