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잠 못 이루고" 는 푸치니의 유명한 오페라 투란도트의 대표 곡입니다. 서역 왕자의 이름을 알아내지 못하면 결혼을 하여야 해서 잠 못 이루는 밤에 서역 왕자는 승리를 자신합니다.
루치아 파바로티가 위 노래는 가장 유명합니다. 마지막 높은 음을 가장 잘 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루치아 파바로티가 위 노래를 부르는 것을 1987년 직접 들은 적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콜리시움 농구장으로 쓰이는 실내 운동장에서 였습니다. 원래 조안 서덜랜드라는 유명한 소프라노와 같이 출연한다고 하여 비싼 티캣을 샀는데 서덜랜드는 컨디션이 안 좋아 못 나오고 젊은 히스패닉계 소프라노가 같이 나와 호흡을 맟추었습니다. 그런데 파바로티 쇼맨싶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농구장 청중에게 자기 얼굴을 골고루 보여 준다고 수시로 회전을 하였습니다.
서학개미들은 미국 주식은 가지고 버티면 돈 불어 나는 기계로 생각하고 공주처럼 편히 투자하다가 올해 충격이 많습니다. 더구나 저번주 목요일, 금요일 2일 사이에 10% 이상 빠지다 보니 월요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등을 기다리고 잠 못 이룬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출처 야후
오늘 미국 주식시장은 관세전쟁에 관한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 90일 유예라는 오보가 돌면서 급등하다가 백악관에서 그 것을 부정하는 발표를 하면서 내리는 등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다가 약보합 마감하였습니다. 다만 나스닥은 0.1% 상승으로 강보합 마감하였는데 한국 사람들도 많이 투자한 엔비디아는 장중 변동성이 16%에 이르러 흡사 코인 흐름 같이 정신이 없었습니다.

출처 핀비즈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구글, 브로드컴은 반등하였지만 관세에 민감한 애플, 테슬라는 오늘도 하락하였습니다. 금융주는 혼조세이고 제약회사 얼라이릴리가 하락한 것은 위고비를 단순 비만치료로 보험 처리가 안된다는 트럼프 행정부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주 미국 날자로 목요일 및 금요일 3월 미국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4월 9일 상호관세 시한을 앞두고 트럼프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입니다. 시간을 유예를 할 것인지 아니면 처음 발표한 대로 시행을 한 후 협상에 들어갈 것인지. 중국은 이미 저번주 금요일 보복 관세로 대들었는데 오늘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추가로 50% 관세를 때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유럽은 보복 관세로 대응할 것인지 아니면 시간을 가지고 협상을 하다가 잘 안되면 보복 관세로 나설 것인지 아직 결정이 안된 것으로 들립니다.
동남아 등 50여개 국가가 지금 미국가 협의중이라고 하는데 일본은 이시바 총리가 유화적인 입장이지만 일본 국민들은 여론이 안 좋다고 합니다. 한국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6월 초까지 2달 남은 기간 어떻게 협상을 할지 아직 의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미국 날자 수요일까지 트럼프의 상호관세에 대한 입장을 지켜 보는 것이 맞지만 이제 최악은 지나 가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 잠 못 이루면서 건강해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학개미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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