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479557

[A7R5] 주말의 일상

TMI지만 이번 주말은 자칫 잘못하다 목숨을 걸 뻔했습니다.
제 전속모델 해주시는 마나님의 생신이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홀라당 날릴 뻔….
다행히 며칠 전 생각이 나서 호다다다 준비를….
.
.
.
IMG_9949.jpeg
.
조금 특별(?)한 곳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남의 고기를 좀 썰어먹어볼까하구요 ㅎㅎ
.
.
.
IMG_9948.jpeg
.
근데 왜 칼을 집어드시는 걸까요 무섭게…..
.
.
.
IMG_9950.jpeg
.
순도 99% 기버터에 구운 고기입니다.
마이야르가 마음에 들진 않지만 버터의 풍부한 맛과 고기의 조화는 언제나 좋군요
같이 곁들여 먹는 바게트빵이 정말 맛있습니다.
.
.
.
IMG_9951.jpeg
.
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둘러보니 얼마 안 있으면 수국의 계절이 또 오겠군요.
.
.
.
IMG_9931.jpeg
.
커피는 매일 마시다보니 가끔 커피보다 다른 것.
그러니까 진짜 ‘차‘ 한 잔 마시러 왔습니다.
분위기도 조용한 것이 좋았고 특히 차 향이 너무 좋더군요.
예전 학창시절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 ‘동방미인‘이라는 차를 맛보고 한 통 사서 왔었는데
그 때 먹은 차보다 좀 더 깊은 느낌이었습니다.
.
.
.
IMG_9929.jpeg
.
생신을 맞으신 마나님은 보이차를 시켰는데 무슨 사약같다며…..
차 값은 좀 비싸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마시는 커피에서 벗어나서 정말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엔 나쁘진 않았습니다.
.
.
.
IMG_9953.jpeg
.
함께 시킨 우지 말차바? 암튼 디저트도 차와 잘 어울리는 구성이었구요.
이렇게 주말 간 연명(?)한 기록을 남깁니다….
원래 잘 안 까먹었는데 이상하게 올해 들어서 자꾸 뭔가를 깜빡하는 것이
뇌세포 영양제라도 챙겨먹어야하나…. 싶습니다.
선배님들의 가정에도 두루 평안이 깃들기를 바라며…
혹시 기념일을 잊진 않으셨는지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 이탈희망 2025/04/07 16:29

    불꽃님의 임기응변에 경의를 표하며 댁내 평안이 유지되었다니 다행입니다. ㅎㅎㅎ
    마이야르 없는 구운고기라니요...이는 사도입니다. 어불성설이고 언어도단입니다.ㅋ

    (0B6lKU)

  • 불꽃사슴쵸파 2025/04/07 18:16

    솔트배 스타일의 스테이크였는데 고기 자체의 마이야르가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ㅋㅋㅋ
    부족한 마이야르를 버터에 구운 바게트로 채우는 느낌이더군요.... 그맛도 훌륭하지만 역시 고기는 숯불에 직화로 구운 것이 가장 맛있다 생각합니다

    (0B6lKU)

  • 엔에스티에스 2025/04/07 18:44

    차와 빵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선명하고 멋진 사진들 잘봤습니다

    (0B6lKU)

  • 애정어린시선 2025/04/07 18:48

    초상치를뻔 하셨습니다..
    다행히 잘 넘어가셨군요..

    (0B6lKU)

(0B6l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