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온라인이 개발하고 삼성전자가 퍼블리싱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 불기둥 크레센츠. 1995년 발매.
개발에 참여한 사람들로, 팀장 김동건에 부팀장 이은석 등이 있음. 마비노기의 나크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파파랑 맞음.
뭐 이런 게임이다.
근데 이 게임이 리콜당한 이유가 뭐냐면.
게임을 하다가 ODD를 열면 '드라이브 닫어 십탱아'라는 음성이 나왔기 때문임.
범인은 팀장이었던 김동건.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고 테스트용 버전에 장난으로 넣은 게 제품판에 들어가버려서 이런 일이 발생. 당사자들도 모르고 있다가, 발매한 뒤에야 삼성전자 측에서 개발사에 통보를 해서 알았다고 한다. 그렇게 전량 리콜…
이와는 별개로 게임 자체는 제법 수작이라던가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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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기둥 크레센츠]는 발매 이후, 게임 내 '욕설'이 나온다는 이유로 전량 리콜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게임 중 CD롬을 열면 "드라이버 닫아 XX야!"라는 괴상한 욕설이 음성으로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 그것도 김동건의 생생한 목소리로 말이다. 문제의 욕설은 개발 과정에서 김동건이 이은석을 놀래주기 위해 만들었으나, 수정되지 못한 채 발매돼 문제가 됐다. 돌이켜보면 추억 중 하나이지만, 당시에는 '웃픈' 사건이었다."
이건 게임메카에 실린 김동건 인터뷰 기사 중 일부.
오늘의 교훈. QC를 잘 하자…?
저거 나오던 시절에 QC라는게 한국에 있었어?
일할때 장난으로 하면 저꼴나는구나?
저거 나오던 시절에 QC라는게 한국에 있었어?
일할때 장난으로 하면 저꼴나는구나?
이런게 퍼지고 퍼지면 나크를 모르는 일반인 마비m 유저들도 나크를 욕하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