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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시인님과 허지웅씨 글을보며..

두 사건을 접하면서
세상엔 참 많은 경계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
국가차원에서 대규모 정신감정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 싶었어요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06년
전 사랑하는 고양이가 의료사고로 갑자기 별이 되었고
심각한 펫 로스를 앓았습니다
공허한 마음을 채울수없어서
동물보호단체 봉사를 시작했고
후원을 하였고 직접 구조를 하게되었죠
제 손을 거쳐간 고양이가 백마리가 넘습니다
그중에는 심각한 외상을 가진 아이도 있었고
눈도 못떠서 인공수유를 해야하는 아가들도 많았죠
구조를 하게되면
필연적으로 여러사정으로 입양을 가지못한 아이들이 남게됩니다
우리집은 보호소 수준으로 고양이가 늘어났습니다
매달 병원비는 가볍게 2ㅡ3백만원을 넘겼고
직장생활과 병행하느라 저는 많은 삶의 즐거움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간간히 지인들이 보내주는 간식을 제외하곤 후원을 받은적이 없습니다
십년이 넘게 사비를 쓰면서 생명을 살리는 봉사는
제 명예이자 자부심이 되었고
저로인해 살아난 고양이들은 제 삶의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전 평생 이렇게 살줄알았습니다.
2013년  sns에서 신분을 알수없는 사람들이
저에대한 허위비방을 퍼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제가 막대한 후원금을 거두고 그 돈으로 생활을 한다였습니다.
비방의 강도는 점점 심해졌습니다.
저의 사생활에 대해 인격살인에 가까울 정도로
성적 모욕감을 주는 막말을 허위사실과 섞어서 퍼트립니다.
제 지인들이 아니라고 항변을 했습니다
제 지인들도 공격의 대상이되서 일상이 sns 까발려집니다
불륜교사를 했다.
염산을 들고 사무실에 테러를 했다.
남자를 매일 갈아치운다...등등
제 지인들까지 공격당하는걸보고
전 고소를 결심합니다
강남경찰서를 각각 다른 고소장을 들고 3번을 찾아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접수하길 거부합니다
그들은 더 기고만장해져서
저의 사진을 합성해서 유포합니다.
제 사진을  sns에서 마주하는건
매일 보아도 익숙해지지않더군요
저에대한 거짓말로 도배된 게시글이 매일매일 올라옵니다.
전 그들에 의해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사기꾼이 되었고
성적으로 난잡한 여자가 되었고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여자가 되버렸습니다.
이제 저에게 구조된 고양이들이 입양되지않습니다.
누구라도 소란스런 주인공과 연을 맺고싶어하진 않을겁니다.
이 시기에 저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매일 내가 죽으면 내 결백함이 증명될까..
사법적으로 보호받지못한다면
내가 죽는수밖에 없을까
매일 그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허지웅씨가 한말중 피의자가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
허지웅씨 본인도 그 사람을 만난적이 있나 순간 당황했다고 합니다
저또한 그랬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너무 확고하여
가끔 저 자신도 혹 내가 그런적이 있었나 싶을때가 있었습니다.
그정도니
주변에서 허무맹랑했던 그들의 주장에 솔깃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전 주변사람들이 점점 줄어들어갔습니다
이 시점에서 변호사님을 만납니다
이 곳에서도 유명한 그 분입니다.
그 분의 도움으로 저를 몇년동안 괴롭히던
계정들중 악질들을 고소합니다
20개 가까운 계정들이 모두 기소중지판결을 받습니다
신원불상.....
그들은 저보다 몇수 위였던겁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심각한 발언은 잡을수없는
부계정을 생성해서 유포했습니다.
법적으로 판단하기 애매한 발언은
실체가있는 계정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체가 있는 계정들은 저와 제 지인들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주고받은 댓글과 게시글중 단어 하나하나를
모두 고소합니다
저와 제 지인들은 순식간에 피의자가 되서 조사를 받습니다.
벌금이 나옵니다
재판을 신청합니다
그들은 또 고소를 합니다
또 반복입니다
회사생활은 회복불능이 됩니다....
저 그리고 단지 아니라고 말한 제 지인들은
그들에게 3년동안 40차례가까운 고소장을 받습니다.
저를 재판하신 모든 판사.조사하신 모든 검사님들이 그리 말했습니다.
참 안타깝다.
전체적으로 보면 피해자가 맞다.
그러나 법은 전체적으로 보질 않는다
10년동안 열심히 산 저는 그렇게 계속 전과가 늘어납니다
지금도 이 이야기는 진행중이며
저는 2016년부터 공항장애로 인해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누군가는 장난으로
누군가는 재미삼아서
누군가는 샘이나서 시작한 일이겠지만
피해자는...
일상이 산산조각이 나고
다시 붙일수 없게 됩니다.
결론 ㅡ 초반에 상대방이 약간 정상이 아닌듯 느껴지셔요?
무조건 피하셔요...
상대방은 살아있는 악귀입니다.

댓글
  • 물티슈당당 2017/12/02 23:28

    청와대 신문고에라도 한번 올려보시는건 어떨까요? 완전히 지쳐버렸다면 죄송하네요.

    (m70hy5)

  • 유랑오징어 2017/12/03 10:51

    세상에 미친인간들이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더 많더라구요.. 힘내세요! 부디 잘 풀리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m70hy5)

  • PoPoPo 2017/12/03 11:24

    힘내세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너무 고생하셨고 앞으론 행복한 일과 좋은 분들과 함께 하실꺼예요..

    (m70hy5)

  • 가을독백 2017/12/03 11:31

    낙인은 찍는 다수에게는 그저 놀이겠지만 당하는 피해자에게는 죽으라고 매일같이 압력을 행사하는 가해행위이죠.
    비록 제가 가해를 하지는 않았지만 미리 알았다고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강제적 방관자의 입장에서..
    그저,미안합니다.

    (m70hy5)

  • liond에이브이id 2017/12/03 11:39

    난 부모가 2009년과 2016년 사설구급대 통하여 병원에 거짓말로 불법감금했는데 당시 불법감금 관련 2000도4415 판례가 존재함에도 경찰 외면함.
    2017년 고소해도 경검이 조사도 안하고 각하.
    2017년에는 일면식도 없는자가 무기들고 특수상해저질렀는데 경찰이 무기지문하고 cctv채증 거부하더니 검찰에서 증거없다고 무기불인. 쌍방폭행조정에 맡겨 거부한 후 검사 바뀜.
    2017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톱을 들고 쫓아와서 겁줘서 cctv 제줄해도 혐의없음 각하처분.
    2016년 길가로 바짝 차를 본인 바로 앞까지 들이밀어서 cctv 보여줘도 혐의없음 각하처분.
    이쯤되면 누구라도 검경도 한패 아닌가 할 껄?
    님도 검사가 의욕만 있었다면 기소중지 했을 것임.
    검경 믿지 마세요.
    무늬만 적폐청산이지 검경어쩔건데?
    다 믿고 협력하는게 눈에 보임.

    (m70hy5)

  • warrior80 2017/12/03 11:42

    이래서 허위사실 유포 및 만든자에 대한 처벌이 필요해요... 그리고 나와 다른것에 대해 인정을 못하거나 불필요한 참견하는 사람은 경계를 해야합니다... 다수에 의한 횡포는 가해자는 보통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요...요즘 아이돌 매니지먼트사 어떤곳은 조금만 비방이
    나오면 선고소 후통보라고 하던데 이해가 갑니다...

    (m70hy5)

(m70hy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