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처음에는 누구나 그럴듯한 법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비참한 상황
이정도면 전국 최고 수준의 공실율이 아닐까....
그래서 거북섬에는
찐 맛집만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약한자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
거북섬은 왜 이렇게나 사람이 없는 걸까
위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오이도에서 대부도로 가는 시화방조제 직전에 있는 곳이 바로 거북섬 되시겠다
바다를 보러가면 대부도로 가거나 을왕리로 가고
공단 바로 옆인데다 시화호를 보고 있는 거북섬으로 오진 않는 법
교통이 좋은 것도 아니고
엄청난 놀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니
굳이 거북섬을 목적지로 놀러가는 인파는... 없는 것
모두가 공실의 주인으로 몇년간 이자와 세금 관리비를 밑빠진 독마냥 붓고 있는 상황
한때 분양이 막 시작되던 시절 상가 하나당 7억에서 9억까지 나가던 상가들
그리고 이에 속은 사람들은 대출을 받아가며 상가를 샀으나....
남은건 아무도 찾지 않는 유령섬과 텅빈 상가뿐
손해를 최소한으로 한 현명한 결정....ㄷㄷ
이미 지불한 인테리어비와 보증금 아까워서 남았다간 더 큰 손해를 볼테니
빠른 탈주를 결정한 자영업자 ㄷㄷ
7억짜리가 6차례나 유찰 나더니 1억 3천으로....
9억짜리도 6차 유찰 이후 1억8천으로....
16억이 3억이 되는 마술....
늙은 할머니와 본인
그리고 앞날 창창한 20대 딸은 인생 초반부터 10억대 빚을 지고 시작....
극히 일부의 사례에 불과할뿐
거북섬 모든 상가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일 것
그러나 더더욱 호러스럽게도
이런 유령섬에는 지금도 빌딩이 지어지고 있다......
완공되면 또 판매가 시작될 것이고....
대단하네 비극은 무슨
대단하네 비극은 무슨
영끌인데 빌려준 은행들도 대단하네 저걸 기어코 빌려주다니 광기다
물고기 박람회도 팻랜드니 이상한데서 허다가 저렇게 다 망하던데 참 ㅋㅋㅋ
교통편이나 입지 그런거 안보고 투기하나?
바로 옆에 배곶 신도시 생기고 거기 서울대 의대 캠퍼스 들어오는 호재가 있어서 처음 분양당시엔 쌍으로 호재였었을거야
그런데 배곶 신도시에 서울대 무산되면서 배곶 나락가고 같이 나락시작...
제2의 송도를 꿈꿧지만....
현실은 지옥이라는거...
비극은 영끌한 사람이 아니라 은행이 아닌지...
아니, 따지고 보면 은행도 대책없이 빌려준 거라 비극인 사람은 아무도 없네.
그저 각자 적당한 대가를 치렀을 뿐.
근데 저기 여름되면 상가는 ㅈ망이고 가운데 인공서핑장은
일본인들도 찾아오는 핫스팟이 됨
인공서핑장은 원래 사계절 운영이 모토였는데 장사 안되서 여름만 운영하지 ㅋㅋ
오이도는 가봤는데 시화호쪽은 잘 모르겟음.
바닷가니깐 대천이나 양양으로 젊은애들 놀려가는것처럼 뭐 축제할거 없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