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 살인 후기

책이랑 영화중에 뭘 먼저 보면 좋을까요?

영화 한30편봤는데 올해 영화중 최고에요.
화면구성도 멋지고 배우들 연기가 쵝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리하는 시간의 부족함은 어쩔수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다만 영상이 너무 이뻐서 추리보단 영상에 더 집중하며 보았었어요! 책으로도 읽고 봤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ㅋㅋ

저는 추리소설 광이라 특히나 이 소설은 몇번을 읽은 터라 더 궁금해 지네요 ㅎ

결론을 책으로 알고있어서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결말 모르는 사람은 잼날듯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소설이라서 기대가 너무 큽니다.
그래서 예매해놓고 기대를 좀 줄이려고 혹평들만 모아서 보고있는데
이글을 읽어버렸네요
기대감 다시 맥스 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다시 줄이지ㅠㅠ 주말에 보러가야하는데요ㅠㅠㅠㅠ

저는 아예 아무 정보도 없이 예고편만 보고 가서 봤는데
생각했던만큼 화려하거나 미스테리하지는 않더군여
고전소설 읽는 느낌이었어여 ㅋㅋ
재미 없었다는 얘기는 아니고..
이거시 추리극이지! 하는 느낌은 진하게 받았습니다 ㅋㅋㅋ

어릴 때 읽은 책인데 범인을 잊어서 영화를 봤는데 영화보는 도중에 범인이 기억나 버렸어요. CG가 많고 편집이랄까 이야기 이어가는게 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아쉽기는 했지만 어릴 때 보던 추리소설을 영상으로 본다는 즐거움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추천하는 영화지만
추리물로서는 좀 실망스러웠어요
원작 소설은 안봤지만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스포가 될만한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요.
추리보단 인물 개개인의 사연과 정의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춘 영화 같더라구요
단서와 거짓말 그것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에 대한
증거를 통해 범인을 찾아내기 보단
이미 탐정이 알고 있던 기억에 의지하여 범인을 찾잖아요.
그 마저도 이것과 이것으로 볼 때 이건데
저게 있으니 이건 안되고 저것과 저것을 볼 때 이게 되야하는데 또 요게 안맞구나 하는
포와르 머릿속에 쉴틈 없이 멤돌았을 추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면 더 재미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어요.
근데 그 아쉬움이 있더라도
그건 추리물로서의 아쉬움이지
다른 모든 부분에서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원작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그러다보니 이미 스토리를 다 아는사람들이 많으니
그들에게 대체 어떤 방법으로 긴장감을 만들어줄지가 궁금해서 보고싶긴 하군요.

이미 소설과 예전 영화를 다 본 사람이지만 배우들 때문이라도 볼 생각입니다 ㅎㅎ

확실히 영상미 최고, 전 영화 드라마를 모조리 다 봤는데, 이번 영화가 연출이 확실히 뛰어남.

연기와 연출 모두 좋았어요
추리소설 원작이라는걸 감안하면
살짝 초중반에 지루한점도 어느정도 카바가 되는거 같고
저도 재밌게 잘 봤어요 ㅎㅎ

약 2주전에 봤습니다.
스페인어 자막으로요;;
포와로의 영어가 처음엔 잘 안들려서 애먹었다는...
배경이 너무 예뻐요.
그리고 결말을 보니 가슴 한 켠이 먹먹해 지는 기분도 느꼈구요.
(책으로도 보았고 예전 영화도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좋은 영화였다고 자부합니다.^^

전 사실 추리하면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생각보다 덜했지만 것보다
애잔하고 슬픈 영화라고 느껴졌어요
모두 저마다의 아픔을 가지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ㅜ
탐정님이 평생 가져왔던 가치관을 깼을때
뭔가 조금이나마 치유되는 그 느낌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영상미와 배우들 미모 크.... 넘모 예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