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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호의 맛을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걸 보거나 듣기 힘들어요ㅜ.ㅜ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ㅜ.ㅜ
먹는 걸 좋아해서 요리게 매일 들러 추천도 하고 댓글도 남겨요.
근데 호불호 음식 올라오거나 대중적이지 않은 음식에 대해 올라올 때
본인은 이래서 싫어한다는 감상이 제 기준에서 보면
너무 더럽다고 해야하나.. 혐오스럽다고 해야하나..그런 표현들이 꽤 있더라고요.
최근 생각나는 예로 굴을 얘기하자면 저도 굴 못 먹어요ㅜ.ㅜ
맛은 넘 궁금한데 옛날에 동생이 먹고 안 좋은 모습을 봐서;;
근데 굴 글에는 반드시 가래..를 예시로 한 감상이 아주 생생하게 있더라고요.  
자극적으로 적어야 더 추천을 받는 건지
그냥 ‘불쾌하게 물컹한 식감이다’ 정도로 느껴지게끔 표현해도 될 것 같은데  
읽다보면 굴의 감상인지 가래에 대한 감상인지 모를 정도..ㅠ.ㅠ
그나마 호불호 글에는 싫어하는 사람도 많으니 각오하고 보는데
오늘 뭐 먹었어요! 하고 올리는 호불호가 아닌 글에
아, 저는 그거 먹으면 이런저런 느낌이 든다며 읽는 순간 역하기까지 한 표현의 댓글을 볼 때는 정말..
음식에 대한 감상과 평을 하지말자는 게 절대 아니에요. 콜로세움은 아니되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토, 음식쓰레기, 변 등등 조금 피하고 싶은 주제들의 모양과 맛을 자세히 묘사하진 않잖아요?ㅠ.ㅠ  
그래서 쓰게 된 글인데 사람은 다 다르니 어쩌면 저만 보기 힘든 걸 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내가 너무 예민한가? 고민도 되고 해서 썼으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요리게 첫 글이 사진도 없다니ㅜ.ㅜ 다음에는 떡볶이 요리법으로 올게요ㅎㅎ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댓글
  • 개판일세 2017/11/30 08:55

    저는.. 오이냄새도 싫고... 단무지도 절대 안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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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제확인 2017/11/30 08:58

    동의합니둥. 전 다행히 굴은 생으로 안먹어서 대미지 안받고 넘어갔는데 만약 생굴 좋아했었으면 이게 웬 스플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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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nyboy 2017/11/30 09:21

    사람마다 좋아하는 방식이 다 다른데 자기 방식이 아니면 진정한 맛이 아니라고 하는것 싫어요.  저 같은 경우는 생선회는 진짜 싫어하지만 한번도 그 글에 뭐라고 한적 없어요. 고기도 살짝 탄것을 좋아해서 식당에서도 고기 먹으류줄 모른다고 하면 솔직히 짜증나요. 왜 내가 당신들 방법에 따라야 하는지.  난 입맛에 맛있게 먹고 싶은데 고기를 먹을 줄 모른다 비싼 회도 못 먹는다 하는 것 싫어요.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존중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사는 곳은 굴이 없어요. 그래서 엄마가 한국에서 겉절이 해서 굴을 양념 해서 비싸게 보내주셔서 엄청 기다리고 있는데 어제 글을 보고 먹고 싶은 맛이 뚝 떨어졌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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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멘음악대 2017/11/30 10:23

    그 댓글... 굴 먹는 사람들을 공격한게 아니라
    '난 이런 느낌이라 싫다'라고 말한 것 뿐 아니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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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카레니나 2017/11/30 10:48

    헐 그러셨구나......
    저도 어제였나...... 요게에 올라온 굴에 관한 글 대충 눈으로만 훑고 넘기긴 했는데,
    사실 저도 굴 볼 때마다 그 글 올리신 분처럼 생각하긴 했거든요...
    저는 해산물을 그다지 안 좋아해서 굴이나 회같은 건 아예 안 먹기도 하고,
    또 비위가 좋아서 그런가;;
    제가 뭐 먹고 있는 순간에 더러운 얘기같은 거 해도 그냥 먹던 거 잘 먹거든요.
    그리고 먹는 걸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식성에 대해서는 좀 개쌍마이웨이 하는 식이라
    제가 좋아하는 거 먹을 땐 남들이 뭐라뭐라 해도 꿋꿋이 먹기때문에
    그 글이 타인에게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거라 생각을 못 했었어요.
    근데 굴 좋아하시거나 비위 약하신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조금 당황스러울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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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니랑민아링 2017/11/30 10:52

    흠...
    근데 민트초코 맛 표현은 치약맛 이외에는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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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agonfactor 2017/11/30 11:06

    많이는 먹지 못 하지만 음식을 너무 좋아해 오유에서 요게에만 글 올리고 댓글을 답니다. 짬 날 때 마다 요게 들어와 한 글 한 글 소중히 읽어보죠^^ 사랑하는 음식님하들에 대해 평이나 농담은 좋지만 비하는 요게인의 자세에서 벗어나는 것임을~ 그래도 전반적인 요게 분위기는 훈훈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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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getsu 2017/11/30 11:27

    그냥 아 이렇게도 느낄 수 있구나 신기하네 혹은 맞아맞아 나도그래 ㅋㅋㅋ이런 느낌이라 전 재미있던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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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우월화 2017/11/30 11:41

    그냥 님 비위가 약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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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로 2017/11/30 11:42

    처음에 제목을 불효로 보고 들어와서
    어느 부분이 불효인가 계속 갸웃거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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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쩔래? 2017/11/30 11:43

    조개 낚지 오징어 식감 좋아하는 편이아니라 많이는 안먹고 조금 거드는 편은 됩니다.. 잘 익힌굴도 나름 먹고요.. 근데 조금 먹던 생굴 이젠 거의 못먹어요.. 위글처럼 가래로 묘사한 글 보고 나서 먹을라치면 비위가 상해서 ㅠㅠ 안본 눈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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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딤섬 2017/11/30 11:49

    그분들이 음식에 대한 게시글 올린사람한테 "너 왜 내가 싫어하는 음식관련 글 올렸어! 인성쓰레기네! 죽어라!" 라고 욕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싫어하는 이유를 "난 이 음식을 이만큼 싫어한다" 라고 표현하려 쓰는 게 딱히 잘못은 아닌것같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작성자님이 과하게 예민하시고 과하게 불편해 하시는 것 같네영...
    요게에서 요리관련 얘기를 자유롭게 하지못하고 규제하려하면 어디서 요리관련 얘기를 자유롭게 할까영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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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라500ml 2017/11/30 12:02

    굳이 음식에 대한 표현이 아니더라도 극단적인 표현이 난무하니까요.....대 혐오의 시대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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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IN 2017/11/30 12:24


    댓글...쓸.때..귺..칸. 묘사는 자제.한..다..*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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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돌아 2017/11/30 12:29

    유전자 가 다른거여서
    느끼는 맛도 다른
    서로 이해 불가능한 영역이쥬
    난 싸움 구경을 하겠다 로빈
    팝콘을 가지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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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저멜론 2017/11/30 12:42

    남이 잘 먹는 음식인데 우웩거린다거나 못먹을것에 비교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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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나윙 2017/11/30 12:49

    작성자님 말씀하시는 게 어떤 기분으로말씀하신지알겠어요 ㅎㅎ 저도 굴좋아하는데 그런 댓글 본 이후로 굴볼때마다 가래생각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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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정곰 2017/11/30 12:53

    저도요ㅠ 굴 좋아하는데... 어디선가 여성들 생리할 때
    따뜻한 굴 낳는 느낌이라는 표현 보고나서부터는
    굴 먹을 때마다 생각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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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탐정 2017/11/30 12:56

    굴좋아하는 비위 약한 사람이라 비유 보고 속이 미슥....  왜 그런 비유를 쓰는 지 이해는 하지만요. 조금만 더 배려해 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그 음식을 좋아하거나 그 글을 보는 불특정 다수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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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춘향 2017/11/30 14:01

    좀 다른 경우긴 한데 저도 얼마전에 불닭볶음 소스 한정판으로 파는걸 겨우 샀어요ㅋㅋㅋ30개나 되서 친구들이랑 나눠먹으려고 단톡방에 불닭볶음면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친구하나가 극혐
    이렇게 딱 두글자만 보내서 마음이 상했던 적이 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까 먹어보지도 않았다는 거예요ㅋㅋㅋㅋ 매운거 싫다고 극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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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님 2017/11/30 14:23

    와..
    이거 진짜 너무 공감되네요ㅠㅠ
    제 친오빠와이프가 아직 여자친구일 때
    같이 뷔페를 갔었는데
    제가 막국수 먹고있으니 그거 맛있냐며
    자기도 먹어보겠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호불호가 좀 갈린다. 막국수집을 가서 먹음 몰라도 뷔페거라 별로 품질이 좋은 건 아니라서..하면서 말을 줄였죠.
    그리고 킁킁 냄새맡더니ㅋㅋㅋㄱㅋ
    이거 무슨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난다고...
    갑자기 분위기 좀 이상해지고;;;
    아, 언니가 교양이 좀 많이 없네..나 먹고있는데
    했죠 허허
    그 때 부터 쭉 비호감입니다ㅋㅋ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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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온 2017/11/30 15:01

    저에게 굴같은 경우는 작성자님이 쓰신글처럼 실제로 입안에서 느낍니다.. 삼키면 그 향과 느낌때문에 헛구역질이면 다행이고 토하기도하구요.. 그래서 어디서 굴의 맛이나 느낌얘기를하라하면 느낀대로 쓰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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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녀 2017/11/30 15:24

    그냥 맛없다 하면되는데 별별 말 다섞어서 잘 먹던것도 이상한 기분 들게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죠
    사실을 말한다고 항상 괜찮은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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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웨이웨웨 2017/11/30 15:34

    예전 요게에서 본 글이 생각나네요....
    이거 맛있게 먹고왔어요~ 한 글인데 어떤분이 댓으로 자신은 그거 먹고 쓰레기같은 맛이라 안먹고 나왔다고....;; 비공 엄청 받으시니 억울하시더란...엄청 오래된 일인데도 아직까지 기억이 나네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입맛에 안맞으시면 그냥 본인 입맞엔 안맞는다고 하는 정도로만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ㅜ 맛있게 먹던 사람도 잘 먹다가 얘기 듣고나면 어...?그,그런가? 싶어지는게 있어요..
    저도 가지같은거 먹으면 튀긴거든 볶은거든 몸에 안받는데 그렇다고 굳이 가지먹었단 글이나 대화에서 그렇게 표현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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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os에이브이e 2017/11/30 15:44

    개인의 호오를 표현하는것과 타인의 취향을 모독하는것은 전혀 다른 문제 아닌가요. 인류가 99%정도 혐오음식이라고 합의한 그런게 아니라면 누군가는 좋아하는 음식일꺼 아닌가요. 다들 줄서서 먹는 카레집에서 먹어봤는데 맛은 카레인데 색이 연해서 설사때 기름끼 낀 기름설사같아 보이는 질감이더라. 이따위로 쓰면 시비죠. 프렌치토스트가 표면이 캐러멜라이즈가 많이 되서 홀랑 탄줄 알았다! -는 괜찮아도 생긴것도 씹는느낌도 코딱지같다고 하면? 공감능력이 심각하게 결여되었거나 아니면 누군가와 싸우고 싶어서 시비를 걸고 있는거겠죠. 뭐 음식점 서비스가 너무 개차반이었어서 일부러 시비를 걸고 싶을 때 같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시비를 거는 걸 긍정해줄 이유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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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싱 2017/11/30 15:44

    저도 그런친구 있어봐서....ㅠㅠㅠㅠ
    난 좋아하는데 옆에서는 그걸 먹는 저를 벌레보듯함.
    그리고 비위상하는 예를 들면서 "넌 그런느낌 못받아?" 이래요ㅋㅋㅋㅋ
    그런느낌 안드니까 먹지-_-;;;나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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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크고래 2017/11/30 16:23

    저는 완전 평양냉면 중독자인데요, 어느 글에선가 평냉 육수는 헹주 빤 물 같다는 묘사를 들은 뒤로 영 기분이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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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Tzu 2017/11/30 16:42

    어무이 친구분이 올리브유를 평하길
    "으메, 재봉틀 기름 맛이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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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합시다 2017/11/30 17:16

    일본 있을때 몬쟈야키에 맥주 마시는거 좋아했는데
    몬쟈야끼를 좋아한다 그럼 그거 어케먹냐고 누가 토해놓은거 같다고 그런 사람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맛난 음식 소개시켜달래서 알려주던 저는 벙찜.. 처음 접하는 사람들 다 안먹으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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