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달리 프로도는 간달프와 대화를 나눈 뒤
곧바로 여정을 떠나지 않았다.
대신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기로 했다.
빌보 때 처럼 그냥 팍하고 사라져버린다면
온 샤이어가 난리가 날 것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샤이어를 떠날 방법을 찾아야했다.
프로도가 아마도 영영 떠난다는게 알려지면 안돼니까.
며칠 뒤, 샤이어는 프로도에 관련된 소문으로 떠들벅석했다.
프로도가 골목쟁이집을 판다는 것이다.
아니 사실은 이미 팔렸다는 것이다.
그 것도 색빌-배긴스한테!
" 아주 가격을 높게 잘 쳐서 팔았다더군. "
" 헐값에 팔았겠지. 로벨리아가 구매자인데 뭘 바라나 "
여러저런 이야기가 청룡점에서 오고갔다.
프로도는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러 온 호빗들에게 말했다.
" 노룻골로 돌아갈 겁니다.
제 친척 메리가 집을 알아보고 있어요. "
호빗들은 왜 그가 갑자기 이사가는지 궁금해했다.
일부 호빗들은 프로도의 재산이 다 떨어진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프로도가 그 말에 실제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고.
하지만 그 지역에서 빌보의 재산은 워낙 전설이었기에
그 이야기를 믿는 자들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호빗들은 이 건 분명
간달프의 사악한 계략이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프로도는 이런 방식을 통해서 자기가
샤이어를 떠난다는 사실을 숨길수 있었다.
이건 비열한 간달프의 수작이야.
손가락도 버려야 한다고 말 안했자나여
집이 워낙 좋은 집이라서.
저런 비싼 굴집, '스미알'은 당시에 얼마 안남았거든.
게다가 샤이어 맨 꼭대기에 있는 명당이기도 하고
빌보가 경험했으니 떠날때면 그리 하라 했겠지
이건 비열한 간달프의 수작이야.
애초에 원작에서의 프로도는 나이가 50이 넘은 중년이었잖아
근데 색빌배긴스는 왜그렇게 저 집에 집착하는거야? 비싸서?
집이 워낙 좋은 집이라서.
저런 비싼 굴집, '스미알'은 당시에 얼마 안남았거든.
게다가 샤이어 맨 꼭대기에 있는 명당이기도 하고
손가락도 버려야 한다고 말 안했자나여
빌보가 경험했으니 떠날때면 그리 하라 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