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박사 동기들이 학교로 와서 함께 밥을 먹었어요.
말이 동기지 제 바로 위의 나이가 저랑 10살 차이나는 분들이라 입학때부터 항상 막내였습니다.
박사때부터 항상 저에게 시비를 거는 언니(본인 요청)가 있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시비를..ㅂㄷㅂㄷ
식당에서 주문하면서 메뉴에 달걀이 있는지 여부를 먼저 물어봐야하는 심한 달걀알러지를 가진 저인지라 오늘도 역시 물어봤죠.
이 메뉴에 달걀 들어ㄱ..
말 중간에 툭 자르고는 그 언니가 이야기 합니다.
너 아직도 그래? 그거 못고치는거야? 이중맹검해봐야 하는거 아냐? 못 믿겠다 깔깔~
어후...ㅅㅂ 또 ..
다행히 몇번 갔던 식당인지라 사장님께서 먼저 알아봐주시고는 신경 써서 해드리겠다고 ㅎ하시고 주문을 받아가셨어요.
기분이 팍 상해부렀지만 오랫만에 보는 언니?와 오빠??(젤 대빵이 우리 아부지랑 동갑이심)들을 보는 자리라 내색도 못하고 있는데 대빵 오빠가 언니에게 한마디 하셨어요.
대: 개혀?
언: 어? 무슨 소리야? 개? 먹냐고?
대: 그려 개허냐고.
언: 어휴~ 그걸 어케 먹어?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대: 개도 못허는게 넘 먹는거보고 지랄이여~
언: 어? 에? 엉?
대: 개도 못허문서 넘 먹는거 신경꺼~
언: 아니 뭐 그런 논리가 있어? 그리구 오빠 개 먹어? 미쳤나봐. 뭐야? 개도 키우면서.
대: 긍께 나는 지랄을 안하잖여~
다들 0.1초간 정적후에 오열하면서 웃음..
아. . 진짜 넘나 속시원한거. ㅋㅋㅋㅋ
p.s.그래도 츤츤한 언니니까 봐쥼 ㅋ
https://cohabe.com/sisa/443858
개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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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빵오라버니 사이다ㅠㅠㅠ
단순 음식 취향이라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텐데, 다른 이유도 아니고 심한 달걀 알러지때문에 물어본 걸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네요ㅠㅠ
참나..알러지가 가지고 지랄이여..왜..
대갈을 빻고 싶...
남한테 폐안끼치는게 지능의 문제라던데 박사는 어찌땄는지...
개혀<< 뭔말인지 한참 생각했네요 ㅋㅋㅋ
물음표 달아주셨음 빨리이해했을듯 해요
혼자 한참 생각하다 대화내용 다시보고 빵터짐
대장님 쿨하시네요
ㅋㅋㅋ논리갑
충청도 사투리네요. ㅋㅋㅋ
근데 그것과 별개로
개고기 중에서 가장 맛있는 부분이 껍데기라고들 알고 계시지만
진짜는 바로 혓바닥입니다.
우설이나 돈설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예요.
박사씩이나 하면서 알러지가 뭔줄도 모르나........
와 계란알러지라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음식중 가장 맛잇는 한가진데 안타깝네요 ㅋㅋㅋ
누가 해석좀....
개혀? 와 진짜 한참 생각하다가 빵터짐 어디 사투리지? 전북지역인데 그래도 오래안걸렸다 ㅋㅋ
먼 얘기인지??
알러지가 뭔질 모르다니..
그걸 어떻게 고쳐요??
난 저 사투리 넘 익숙하다
충청도 남편 : "함 혀?" (부끄~)
계란 알러지라니 신경쓰실게 많으시겠어요..
식사도 그렇고 디저트 ..ㅠㅠ
심하면 목숨이 왔다갔다할수도 있는데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깝네요
해석문이 필요하다... 맥락 이해 못하겠음 ㅠ
사람은 나쁘지 않은데 생각없이 까불거리는 인간들은 주변에 하나씩 있죠
글말미에 츤츤언니래서 든 생각입니다
이해가 안가는 ..
ㅋㅋㅋ충청도 사람인 저는 단박에 알아봤는데...
나이 있으신분들이 복날 다가올때쯤
항상 물어보거든요 개혀? 라고... 보신탕(개)먹을 수 있냔 질문 입니당ㅋㅋ
어? 내가 쓴거랑 같은 이야기네? 했는데 제글이었군욥. ㅜㅜ 심한 대전 사투리로 본의아니게 가독성 떨어지게 글을 써버렸..ㅜㅜ 죄송합니다.
번역문:
1.달걀알러지 있는 작성자 식당에서 자칭언니에게 까임.
2. 옆에서 보던 쿨한 대빵 오빠 언니보고 개고기도 못먹는게 남 먹는거보고 지랄마라 하심
3. 언니가 그러는 오빠는 먹냐?
4. 오빠 왈 그러니까 나는 지랄 안하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