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지내면서, 그래도 성인이라고
우는모습 보이기 싫어 버티다
잠깐 눈 붙이고 오라는 어머니 말씀에 빈방찾아 들어갔다가 오열했던 그날밤이 떠오른다
미쳐버린 은기사냥꾼2017/11/29 02:25
나는 너무 늦게 깨달았어
할무니 보고 싶당
Radek2017/11/29 02:26
아,다 읽고 감동 받았는데.
마지막 줄 오른쪽..
메갈 닷 컴으로 착각함..
디네2017/11/29 02:29
밤이라 그런가 괜시리 울적해진다
디네2017/11/29 02:29
다만 졸은이 같이 쏟아져서 그런가 눈물이나진않네
나코쨩2017/11/29 02:41
아 눈에 자꾸 습기가 차지 ㅠ.ㅜ
울 할머니 보고 싶다
아부지도 보고 싶다
ㅠ.ㅜ
Mor-zi-a-na2017/11/29 02:42
일본으로 대학가고 싶어서 나혼자 대학알아보고 서류 넣고 면접보고 합격했더니 너무 높은 학비랑 입학금 때문에 고생하고 다른 가족들도 다 말리는데
우리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말없이 농사 지으시면서 "니가 대학가서 성공하면 할미랑 할아버지는 하나도 안아까워" 하시는거 보고 너무 죄송하고
무능력한 나를 보면서 한참을 후회하고
할아버지 허리 아프셔서 휠체어 한다고 해야 되서 휠체어 놓자마자 아무말없이 당연한듯이 앉으신 할아버지 보고 너무 슬펐다.
맨날 아무렇지도 않게 소 키우시고 농사지으시면서 그렇게 풀썩 앉으시는 모습보니까 너무 슬프더라....
내년 4월에 입학하러 들어가는데 할아버지랑 할머니한테 죄송하고 걱정되서 가는것도 걱정이고...
진짜 윗글 보면서 평소에 하던 생각을 다시한번 싹 하게 된다...
Fuchs2017/11/29 02:55
할 수 있으면 화상 통화라도 자주 해라... 나도 독일에서 유학중인데 1년 넘게 한국에 못들어갔거든? 화상 통화라도 하면서 얼굴보니까 진짜 입 끝이 귀에 걸리정도로 좋아하시더라.
루리웹-53609652832017/11/29 02:51
.
джокер2017/11/29 03:30
받은것도 많지만 당한것도 많은 내 입장에선 꽤나....공감된다고 해야하나 실감된다고 해야하나
연금술사알케2017/11/29 03:36
저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손주들을 키워낸 것 만으로도 얼마나 보람차실까...
stlo2017/11/29 03:51
나도 어렸을때 할머니 밑에서 자랐고 공감도 가는데.
..워째 좀 쥐어짠 느낌이 드는데.
디올2017/11/29 04:30
;ㅅ;
은하수여행가2017/11/29 05:01
하.....참 울컥하네 이 새벽에.....
우리 할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는게 더 슬프다. 알츠하이머 랑 파킨슨병이 동시에 오셔서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게 자꾸 생각하니 더 울컥거린다.
살아계실때 더 잘 해드리자. 난 이제 못 하니깐 마음속에 후회감만 남았고 이게 평생 가겠지만....
비슷한 감정선에 서있어야 눈물도 나는겨...할머니가 키워준 내 주변 사람은 오열중.
아,다 읽고 감동 받았는데.
마지막 줄 오른쪽..
메갈 닷 컴으로 착각함..
.
뭐 다 읽고 감정만 벅차오르는지라 딱히 쓸만한 댓글도 생각 안 난다
사람마다 다른거지. 난 눈물나더라...
감동이긴 한데 눈물이 날것 까지야..
사람마다 다른거지. 난 눈물나더라...
나도 할머니가 키워주심
ㅗㅜㅑ ㅠㅠ
뭐 다 읽고 감정만 벅차오르는지라 딱히 쓸만한 댓글도 생각 안 난다
ㅠㅠ
비슷한 감정선에 서있어야 눈물도 나는겨...할머니가 키워준 내 주변 사람은 오열중.
ㅠㅠ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눈물이 계속 난다
상 지내면서, 그래도 성인이라고
우는모습 보이기 싫어 버티다
잠깐 눈 붙이고 오라는 어머니 말씀에 빈방찾아 들어갔다가 오열했던 그날밤이 떠오른다
나는 너무 늦게 깨달았어
할무니 보고 싶당
아,다 읽고 감동 받았는데.
마지막 줄 오른쪽..
메갈 닷 컴으로 착각함..
밤이라 그런가 괜시리 울적해진다
다만 졸은이 같이 쏟아져서 그런가 눈물이나진않네
아 눈에 자꾸 습기가 차지 ㅠ.ㅜ
울 할머니 보고 싶다
아부지도 보고 싶다
ㅠ.ㅜ
일본으로 대학가고 싶어서 나혼자 대학알아보고 서류 넣고 면접보고 합격했더니 너무 높은 학비랑 입학금 때문에 고생하고 다른 가족들도 다 말리는데
우리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말없이 농사 지으시면서 "니가 대학가서 성공하면 할미랑 할아버지는 하나도 안아까워" 하시는거 보고 너무 죄송하고
무능력한 나를 보면서 한참을 후회하고
할아버지 허리 아프셔서 휠체어 한다고 해야 되서 휠체어 놓자마자 아무말없이 당연한듯이 앉으신 할아버지 보고 너무 슬펐다.
맨날 아무렇지도 않게 소 키우시고 농사지으시면서 그렇게 풀썩 앉으시는 모습보니까 너무 슬프더라....
내년 4월에 입학하러 들어가는데 할아버지랑 할머니한테 죄송하고 걱정되서 가는것도 걱정이고...
진짜 윗글 보면서 평소에 하던 생각을 다시한번 싹 하게 된다...
할 수 있으면 화상 통화라도 자주 해라... 나도 독일에서 유학중인데 1년 넘게 한국에 못들어갔거든? 화상 통화라도 하면서 얼굴보니까 진짜 입 끝이 귀에 걸리정도로 좋아하시더라.
.
받은것도 많지만 당한것도 많은 내 입장에선 꽤나....공감된다고 해야하나 실감된다고 해야하나
저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손주들을 키워낸 것 만으로도 얼마나 보람차실까...
나도 어렸을때 할머니 밑에서 자랐고 공감도 가는데.
..워째 좀 쥐어짠 느낌이 드는데.
;ㅅ;
하.....참 울컥하네 이 새벽에.....
우리 할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는게 더 슬프다. 알츠하이머 랑 파킨슨병이 동시에 오셔서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게 자꾸 생각하니 더 울컥거린다.
살아계실때 더 잘 해드리자. 난 이제 못 하니깐 마음속에 후회감만 남았고 이게 평생 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