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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서 먹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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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Sony A7S and DZOptics Kerlee 35mm f1.2
첫날 점심은 구로바엔 근처의 사해루에서 나가사키 짬뽕으로 스타트했습니다. 탕수육과 칠리 새우도 시켜봤는데 요리는 그냥 평균 혹은 그보다 약간 못 미치는 정도였고 나가사키 짬뽕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가기 전 카스테라로 유명한 후쿠사야 본점에 들러 선물용 카스테라를 좀 사고 (구매만 가능할 뿐 그곳에서 먹을 수는 없다고 해서 살짝 아쉬웠네요. 테이블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갔는데...oTL) 후쿠사야 찍고 욧소에 도착, 차왕무시 (계란찜) 정식과 새우 튀김이 들어있는 정식을 시켰습니다. 점심이 늦는 바람에 별로 배가 고프지 않은 상황에서 먹었지만 아주 맛있었습니다. 계란찜은 명불허전, 정말 부드러움 그 자체더라고요.
둘째날과 돌아오는 셋째날 조식은 모두 호텔 조식 뷔페를 이용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몬테레이 호텔이었고요. 포르투갈 감성의 건물 외부와 로비가 인상적이었네요. 트윈 베드룸으로 예약했는데 오버 부킹되었다고 싱글 베드룸 2개를 배정 받았습니다. (오히려 더 좋았네요:D) 로비 직원들도 친절하고 방 컨디션도 괜찮았으며 위치가 좋아서 다음에 나가사키를 또 간다고 해도 적극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둘째날 점심은 하우스텐보스 내, 사세보 버거 인증된 햄버거집 중 한 곳에서 먹었는데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고 지칠대로 지쳤던 순간이라 이때 사진만 없네요. 저녁은 이미 전에 올린 바 있는 분지로라는 돈가스집에서 인생 돈가스를 경험했고요. 여긴 진짜 그동안 접했던 돈가스의 개념 자체를 바꿔준 곳이었습니다. 나가사키 3일 여행 중 불만족스러웠던 식사는 없었지만 이곳이 여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베스트였네요.
나가사키는 개인적으로 나름 한국의 부산 느낌이 나서 정겨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후쿠노유 온천에서 나가사키 야경을 바라보며 노천 온천을 즐겼던 순간이었네요. 나가사키 가시는 분들은 후쿠노유는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 만긍이 2017/11/27 19:55

    첫번째와 두번째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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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shS0UL 2017/11/27 19:56

    ㅋㅋ 일본가면 한국에선 식사중엔 절대 안 곁들이는 생맥주를 자주 시키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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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11/28 16:21

    자왕무시~ 한술 뜨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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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Lee 2017/11/28 16:30

    저 돈까스 두께랑 튀김상태가 ㄷㄷㄷ
    거기에 맥주 곁들이면 정말 행복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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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신디o 2017/11/28 17:10

    우왕 보정이 들어갔지만 과하지 않고
    일본 여행 사진 다운 느낌이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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