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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네요.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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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저는 집에서 자고 있고
아내와 딸은 미용실을 간다고 하더군요.
아내는 파마를, 딸은 커트를...
점심 때 집에 왔는데
딸이 단발로 커트를 했더군요.
그동안 잘 길러온 머리를 싹둑...
그 모습을 보고 딸에게 물어봤지요.
왜 짧게 머리를 잘랐냐고?
딸이 그러더라구요.
TV에서 소아암 걸린 환우들한테
만들어 줄 가발에...
긴 머리카락들이 필요하다고 한 걸 봤다며
거기에 보내려 한다고...
그 얘기를 듣고 나니
정말 기특한 생각이 드네요.
기특한 우리 딸...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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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yd4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