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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어떤 분이 콩나물국밥 올려서 전 고기국밥
“해장국”이라는 이름 메뉴 딱 하나만 팔던 가게입니다
술도 없고 다른 메뉴도 없어요
요즘도 여기 장사 하는지 모르겠네요
머리 하얗게 센 할머니 두 분이서 하루에 한시간 장사하고
문 닫던 가게인데요
돈 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쉬고 싶은데 단골들 자꾸 와서
얼굴이나 보려고 잠깐 여는거야” 하는 포스였습니다
사람들 잘 안지나다니는 주택가 한 쪽 구석에 뜬금없이 있고
작고 허름한데다 현금만 가능하고...
근데 한 번씩 생각납니다 ㅎ 장사 시간이 할머니들 멋대로라
쉽게 찾아가기도 뭐하고 그래요
저번엔 한 분이 아프셔서 몇 달 문 안열기도 했고요
우거지랑 국내산 소고기 들어갔는데 그냥 밥을 말면
넘칠 정도로 담아줘서 건더기 좀 집어 먹고 말아야 합니다
술을 팔게 되면 안주도 팔아야 되고,
취하는 손님있으면 뒤치닥거리도 해야 하는데 할머니는 감당이 안되시니까...
그리고 여러 메뉴를 만들 실력도 안되시니 꾸준히 한두가지만 가지고 영업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만큼 두둑히 아끼지않고 주시니
돈없고 배고픈자에겐 좋은 식당이 될듯합니다~~
가격도 싸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 재료는 푸짐하게 들어가지만 영업시간이 경쟁력은 없어요
위에 썼다시피 영업시간도 멋대로라 찾아가는 입장에선 절대 좋은 식당은 아닙니다
하지만 맛 때문에 한 번씩 생각나네요
장사는 한 40여년 정도 한 가게인 모양입니다
고기 ㄷㄷㄷ 와..
내용물이 대박입니다_!
닉네임이...??
청대문 해장국 집이군요
17000원할때 많이먹었는데 그금도 하고계신지 궁금하네요
재밌는곳이군요 ㅎㅎ
예전에 어느분이 이집 포스팅했다가 광고라고 신고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아주 유명하고 영업 하루에 한시간만 하고 문닫는 곳이라, 광고가 필요없는곳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