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찰라가 킬몽거의 사상 자체는 옳았다고 인정하고 실천하는 것.
킬몽거는 '의도만은 좋았지만 타락한 혁명가' 형 악당인데,
이 경우 '의도만은 좋았다' 라는 점이 다루기 까다롭다.
자칫하면 혁명을 부정하고 체재를 옹호하는 주인공이 튀어나오거든.
아니면 억지스럽게 악역을 악마화시켜 혁명의 당위성을 깎아내리거나.
그런데 트찰라는 쿨하게 선조들에게 갈!!!!!!을 외쳐준 후,
에릭이 폭력적이고 과격했을지언정 세상의 부조리를 외면해선 안 된다는 사상은 옳았다고 인정한다.
결말에선 와칸다의 기술을 공유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혁명의 필요성 자체는 인정하고 폭력적인 면을 부정할지언정 변화를 위해 행동한다는 점에선 나름 줄타기를 잘한 결말.
개인적으로 블팬 액션이나 뭔가 미흡한 아프리카 설정이 많이 구렸지
악당과의 대립구도만 보면 그냥 볼만 했던 거 같음
블랙펜서 첫 등장이 시빌워였는데
시빌워에서의 액션과 너무 차이 났음
확실히 그런게 있긴함 다른 영화였으면 선조가 명언날리면서 충고나 해줫을건데 선조들 한태 가서 아니 ㅆㅍ 그건 아니죠 걘 애라구요 하는게 ㅋㅋ
아니 킬몽거는 그 부조리를 만드는데 엄청 일조했는데....
난 별로 였던게
초기에 아프리카 소년병 문제를 보여주더니
그건 킬몽거조차 신경도 안쓰고
부자나라 미국에 지원 시설 짓는 엔딩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