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케 부스 수로 절대적인 인기를 가늠하면 안되는 이유

코미케는 일본 최대의 서브컬쳐 행사인 만큼 코미케에 나오는 부스의 수는

현재 일본 서브컬쳐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서브컬쳐 창작 행사가 코미케만 있는 것은 아니고 

한국도 서코 말고 부코 대코가 있고 디페 일페 등이 있는 것처럼

1차창작물만 참가 가능한 코미티아 등 지역, 분야별로 독자적인 행사도 존재한다

그리고 통합 서브컬쳐 이벤트와 별개로 특정 장르의 작품만 대상으로 열리는 온리전이라는 이벤트도 존재한다

온리전이 열리는 기준은 자유롭기 때문에 어느 장르에서나 열릴 수 있고 단발성이 될 수도 있고 여러 차례 열릴 수도 있다

물론 특정 작품으로만 온리전이 열리는 것은 아니고 유사한 작품들을 모아서 여는 온리전도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온리전이 있다고 해도 코미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기에 

보통은 온리전과 코미케에 출품하는 작품이 겹치기도 한다

그러나 작품의 수명이 길어지고 온리전의 규모가 커지면 조금 다른 일이 생길 수 있는데

온리전이 장르의 2차창작 활동이 메인이 되고 코미케는 사이드로 빠지는 작가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해야 하는 코미케에 비하면 확실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규모와 역사가 커지면 온리전이 오히려 작품 활동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그러면 동방도 별개의 역사적인 온리전 행사가 있는데 코미케 부스가 저렇게 많다는 건가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