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후,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실]
"흐아아암... 오늘 낮잠은 100점 만점에 120점이였어~"
"응? 이건 뭐야?"
"아, 호시노 선배! 이건 이번에 선생님께서 밀레니엄에서 가져오신 기계에요."
"사용자의 뇌파에 동조해서, 원하는 꿈을 꾸게 해 준다고 하네요..."
"방금, 세리카가 사용해 봤는데, 엄청 행복한 표정이었어."
"아니, 그게! 나도 우리 가게 점보 스페셜 라멘은 먹어 본 적이 없었으니까!"
"안전성이 확인됐으니까, 선배도 한 번 어떠세요?"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 법이라고 하니까요, 응응!"
"오늘 각자 한 번씩 쓰고, 반납하기로 했거든요! 시간이 없어요~"
"...꿈이라... 방금까지 자다 왔는데..."
"원하는 꿈..."
"!"
"에? 왜 그러세요?"
"아, 아니. 그럼, 해 볼까..."
'유메 선배...'
"가급적 빨리 해 줘. 나는 조금이라도 빨리, 합법적으로 선생님과 ㅇㅇ에 ㅇㅇ를 해서 ㅇㅇㅇ하고 싶으니까."
"그런 건 입 밖으로 내지 말라고!!!"
"어... 알았어..."
"아."
'...시로코 쨩은 천재인가? 그럼, 나도 당장 그걸...'
'아니아니, 유메 선배를 만나기로 했잖아.'
'하, 하지만, 선생과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기회를...!'
'그거다!'
"지금 바로 시작할께."
[삑---]
"우웅..."
"와~ 호시노 쨩, 정말 오랜만이야..."
"역시, 유메 선배..."
"보고 싶었어요..."
"나도 나도!"
"호시노 쨩, 지금부터 뭐 할까?"
"으헤~ 유메 선배, 같이 해 볼 게 있어요~"
"응? 뭔데 뭔데?"
[드르륵]
"...호시노."
"선생~ 왔구나~"
"이쪽은 유메 선배야~ 선배, 이 어른은 샬레의 선생이고..."
"꿈이라고는 하지만, 꼭 해야겠어?"
"...호시노 쨩?"
"셋이서 즐기면 되는 건데, 난 왜 고민을 한 걸까나~"
"어차피 꿈인데~"
"자, 잠깐, 호시노 쨩! 이건 뭔가 아닌 것 같은데!"
"나 갑자기 왜 수영복이지?"
"아~ 다 같이 수영복 차림이 됐으니 걱정 마요~"
"그러면 슬슬 시작해 볼까나~"
"...호시노."
"이거, 밀레니엄 엔지니어부에서 모니터링 중인데 괜찮겠어?"
"!!!!!!!!"
[뚝]
"으아아아아아아ㅏㅏ아아아ㅏ아앙!!!"
"무, 무슨 일이야? 선생님이 너무 하드했어?"
"아, 아니야!"
"이, 이건, 사용 금지야!!!"
'크, 큰일 날 뻔했다아아...'
[그 때, 밀레니엄 엔지니어부실]
"저런 파렴치한 사람이 있다니..."
"어쨌든 프라이버시 침해잖아! 무슨 생각이야!"
"그런가, 면목 없군."
"저건 책임지고 폐기하겠..."
"누구 마음대로 폐기한다는 거야? 이미 저건 밀레니엄의 재산이라고."
"당연히 세미나에서 관리하도록 하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단속 잘 하고 쓰세요ㅋㅋㅋㅋㅋ"
"ㅠㅠ아 또 왜 그래요오오오ㅠㅠ"
딥패이크 선생님 에이브이모음집이 나온건 머지 않은 미래였다
"어떻게 된 겁니까! 이건 분명 선생님이잖습니까!"
"여기서 재현해 주십쇼!"
이후 코유키가
아무거나 건드리다가
실수로 우타하가
몰래 넣은 자폭 버튼에
의해 큰 폭발이 일어나고
코유키는 반성실에,
엔지니어부는 예산 삭감을 당했다.
"자폭 버튼을 왜 넣었냐니... 그런 건 상식이잖나."
시로코: 밀레니엄을 털?자
“아니, 그건 못 넘겨주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