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작유머썰 보고 생각난건데
때는 내가 식품관련 제조공장에서의 일이다.
나는 7개월간의 계약직 생활중, 5개월차에 갑작스러운 이야길 듣게된다.
입사 직후, 입사 1주일차이나는 여직원이 나때문에 울면서 관리직에게 호소했다는거다
그것도 입사 1달째 이내에
??????
뭔가 전후사정이 이상한것같다면, 정상이다.
이 이상한 맥락없는 이야길 갑자기 5개월차에 다른 계약직 직원분이 여직원분에게 듣고서 입다물려다가 나가시면서 이야길 건네주셨다
?????
심지어 난 퇴사 순간까지 그 여직원분의 맨얼굴을 모른다.
???
ㅋㅋ...
상기 복장이 우리 제조공장의 복장이다.
클린복 CR복 방진복 등으로 불인다.
나는 그 여직원분이 이걸 벗은 모습을 본적이 없다.
구라 안치고 공장 여직원분들 모아놓고 그여자 찾으면 1억드림 해도 여직원 숫자만큼의 확률로 틀릴거다...
이게 왜 맥락이 없냐면, 아침에 조회할때 인사하고 업무시간중 얼굴은 커녕 그사람 형상이라도 30초라도 보면 신기할정도로
겹치지않는 작업배정이였기때문이다.(1개월차 이후엔 더더욱 겹치지않는 작업배정으로 배정받았는데, 아마 지금 생각해보면 분리조치였지싶다)
맨얼굴 마주한적 없음,개인적인 이야기 나눈적 없음, 얼굴 마주한적도 거의없음, 인사도 2개월차까진(난 이걸 전혀 몰랐으니 쥰내 순진하게 2개월차까지 인사하고있었다;)
하다가 받는둥 마는둥 하길래 2개월차부턴 인사안했다.
나는 도저히 납득이랑 상황이 이해가 안되서 나중에 퇴사할때 관리직에게 물어봤다.
자길 이상하게 쳐다봤다더라. 그리고 면담이 한번이 아니라 두번씩까지 하면서 두번째에서 울며 호소했다고.
?????????
아니...네? 그순간 나는 이 관리직분들에게 구원받았구나 싶었다.
진짜 죧댈뻔 한걸 이 관리직분들이 구원해줬구나
시밸 진짜
내인생 최고로 모욕적이고 위험한 경험이였다.
왜 모욕적이냐고?
그양반이 띠동갑이다.
많은쪽으로 띠동갑
...나는 아직도 그 여직원분이 어떠한 논리구조로 그러한 결론에 도달해서 관리직에게 울면서 호소했는지 모른다.
처음엔 말실수나 뭐 그런거면 대화해서 오해를 풀던 어쩌던 해서 해볼려고했는데
시선문제라길래 걍 마음 접었다...
이 경우엔 윗 짤 사례랑 반대로 여직원쪽 견적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대충 뭉개고 이랬는데
솔직히 진짜 남녀문제는 '본인들'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아참 관리직은 그걸 왜 나한테 안 알려줬냐면, 미묘하게 암시하는듯한 면담을 하긴했었다.
내가 개 씹 눈치없는 색기 그자체라 눈치를 못채서 그랬지...지금 생각해보면 병시니 따로없긴했다...
근데 난 시밸 입사교육의 일환인줄 알았지 아예 고려는 커녕 상상조차 못해본일인데 내가 어케 그걸 눈치채냐!!!
몰라 나도 맥락을 이해를 못했음.
본인도 맥락을 모름
......?(뇌 혼란)
몰라 나도 맥락을 이해를 못했음.
본인도 맥락을 모름
아니 이건 눈치 없는게 아니라 아무런 접전이 없으니까 눈치못채는게 당연하잖아 ㅋㅋㅋㅋㅋㅋ
나같아도 이 상황에서 면담하자하면 통상적으로 하는 면담이구나 생각하겠다 ㅋㅋㅋㅋ
여자 조심하라길래, 입사교육할때 했던 이성간 관계조심 이야기가 생각나서
'아 통산적인 면담이구나' 로 생각했지...
나중에 친하게지낸 계약직분들 대여섯분 모아놓고 물어보니까 통상면담때 여자조심 이야기 나온사람없다더라
그순간 뒷통수가 쥰내 아렸음
심지어 클린복 특성상 비슷한 체급의 남자랑 외양상 다를바가없음...
연상 띠동갑이?? 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