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차일드 호가 침몰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나던 칸코레호가 침몰하는 데스티니 차일드호에 다가왔다.
'칸코레호에 여러분의 자리는 많으니 어서 올라타세요!'
후보생과 차일드들은 그들의 말을 무시했다.
'일뽕 배박겜 죽어도 안해요.'
칸코레호의 선장은 자신들이 일뽕이고 배박겜인건 인정하지만 어째서 한국식 게임을 주장하면서도 누구보다도 일본식 배경에 가까운 게임임과 동시에 침몰하는 배에 있는 자들이 구조를 거절하는지에 의문이 들었지만 갈 길이 바쁘니 그곳에서 떠났다.
뒤이어 하스스톤호가 침몰하는 데스티니 차일드호를 보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뿅뿅망겜 버리고 하스스톤으로 넘어오시오!'
후보생과 차일드들은 그들의 말도 무시했다.
'애미뒤진 운빨 뿅뿅망겜, 밸런스 못 맞춰서 야레기통 만든 똥겜 안해요.'
하스스톤호 선장은 운빨뿅뿅망겜이고 밸런스 못 맞춰서 야레기통이 생긴건 인정하지만 역시 제대로 된 밸런스 패치를 못해 환생관을 내놓고 36등급 세공을 추가한 데스티니 차일드가 어째서 저런 말을 하는지 의문을 품으며 돌아갔다.
해가 뉘엇뉘엇 져 갈 무렵 데스티니 차일드호가 뒤집어지기 시작할 즈음 세븐나이츠호가 데스티니 차일드호를 발견하고 다가왔다.
'킹갓겜 세븐나이츠 지금 바로 탑승!'
후보생들과 차일드들은 그들의 도움을 거절했다.
'창렬의 원조 퇴물 망겜 안해요.'
세븐나이츠호의 선장은 창렬의 원조이고 이젠 퇴물 망겜이란 말이 맞는건 인정하지만 게임도 뿅뿅망한 데다 5성 확률 0.9%에 내부 상중하 등급이 적용되는 가챠와 더 심각한 장비 세공이 있는 넥플 & 시프트업 느금겜 유저들이 할 말인지는 의문이 들었지만 날이 어두워지고 하니 항구로 돌아갔다.
밤이 되어 데스티니 차일드호는 선수만 물에 떠있고 조난자들은 선수에 옹기종기 모여앉았다. 
그 광경을 본 솔리더스호가 다가왔다.
'우리도 언갤에 있다 뿅뿅망했다가 겨우 살아났어요. 그 마음 이해하니 이리로 오세요.'
후보생과 차일드들은 그들의 손도 거절했다.
'전투씹노잼 미완성, 운영 긱스식 긱발놈겜 안해요 ㅗㅗ'
솔리더스호의 선장은 솔리더스 전투 개씹노잼에 미완성겜인건 인정하지만 전투라고는 탭을 누르고 슬라이드를 당기면 다인 게임이 전투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지를 고민하며 떠나갔다.
이 모습을 본 소녀전선호가 급히 찾아왔다.
'님들 그러다 진짜 죽어요! 빨리 여기로 타세요!'
또 다시 개돼지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들의 말을 무시했다.
'뿅뿅 씹덕겜 대가리에 총 맞아서 총에 박는겜 전투 븅신겜 안해요'
소녀전선호의 선장은 총박겜에 전투가 뿅뿅 같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허구한날 차일드들 물고 빠는 개돼지들이 씹적씹을 시전하는 모습과 유사라이브 투디에 스킬도 슬라이드 스킬만 처올리는 데차 전투가 더 낫다는 소리를 하는 것이 정상인지를 고민하며 떠나갔다.
이윽고 어두운 바다 위에 새 태양이 떠오르면서, 
최후의 생존자를 찾기위해 풰그호선과 큐라레선,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호 등이 수색을 했지만
때는 너무 늦어 다롱이 단 한마리 조차도 다시는 햇빛을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