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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첨 먹어 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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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최선을 다해주씨오!
중고등학교 가정시간에 배우는데..
익힘정도는 적당하고 이븐하게 알아서 해주세요
저는 라지는 좀작으니 엑스라지로 주세요
14온스짜리 뼈 붙은 립아이로 주세요. 풀만 먹고 자란 소고기여야 하고, 건조 숙성은 정확히 45일 된 걸로요. 굽기는 미디엄 레어랑 미디엄 사이인데, 미디엄에 좀 더 가깝게 해주세요. 내부 온도는 55~56도 정도 맞춰 주시면 되고요. 근데 지방 쪽은 핏기 도는 거 싫으니까 그 부분은 더 바짝 익혀 주세요. 처음에는 숯불에 저온 조리하는 리버스 시어 방식으로 해 주시고, 나무는 애플우드 쓰면 좋겠어요. 만약 없으면 메스키트라도 괜찮아요. 다 익힌 후에는 딱 7분만 쉬게 놔뒀다가, 무염 아이리시 버터랑 생타임, 구운 마늘 넣고 버터로 마무리 시어 해 주세요. 겉바속촉 제대로 나와야 하고, 겉면은 마호가니색으로 바짝 익혀야 하지만 절대 태우면 안 돼요. 마지막으로 썰 때는 결 반대로, 30도 기울여서 얇게 잘라 주세요. 그리고 스테이크 칼은 미리 따뜻하게 데워서 주세요. 차가운 칼로 자르면 온도 확 떨어져서 맛이 달라지거든요
여친 : 레어로 해주세요~
나 : 그럼 난 유니크 하게~.^
라지가 더 재미있네.
많이는 안먹어봤지만 국내스테이크는 레어빼고(주문해본적 엄써) 미디움이나 웰던은 걍 똑같더라 걍 예의상 물어보는거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때 캐나다 가서 친구랑 레스토랑 갔는데
웨던으로 달라니까 완전 재처럼 탄 고기를 줘서
고기 표면에 칼이 들어가지도 않더라구요.
고기 귀신인데도 그 후로 웰던을 못 시켰어요. ㅠ
원래 이런 거에요? 인종차별 당한 거에요?
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밥먹을래 하고 케밥 시켰었는데 ㅡㅡ
레어로 달라해도 미디엄레어 주길래 나중에 블루레어 달라니까 생고기 던져주더란 썰…
직원 : 고기는 어떻게 구워 드릴까요?
손님 : 맛있게 구워주세요.
직원 : 바짝 익혀도 맛있고, 적당히 구워도 맛있고,
덜 구워도 맛있는데, 어떤 걸 좋아하세요?
손님 : 그럼 전 적당히 구워 주세요.
직원 : 네, 알겠습니다. 맛있게 미디엄으로 구워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