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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2)콜펜 : "지휘관님~대장~어린 아이에게는 적절한 교육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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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치...? 그렇겠지?"


"콜펜. 어떤 의미야?"


엘모호의 점심 시간. 때마침 작전을 나갔던 인웡들이 임무를 끝마치고 돌아와 오랜만에 한 테이블에 모여 다같이 식사를 한다.


"그러니깐요. 헬레나나 멜라니를 위해서라도 주의해주셨으면 해요~"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입은 생글생글 미소지여져 있지만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콜펜이 말을 이어나간다.


"아무래도 동화책이라던가 아이용 교육 자료도 있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요~따지고보면 지휘관이랑 그로자 대장이 엘모호의 아빠 엄마 시잖아요~"


"지히간? 아빠ㅡ?"


"......."


"푸훕ㅡ...쿨럭쿨럭ㅡ...그건 생각지도 못한 단어인데?"


"자, 지휘관. 여기 티슈."


"아, 고마워. 그로자."


"흐으음ㅡ...이게 넷에서 자주 말하는 쾌락없는 책임인가요?"


비행용 디너게이트가 충전 포트를 빼곤 신경 거슬리게 식탁을 빙빙 선회하며 말을 건다.


"나도 날래!"


"가만히 있어 헬레나."


멜라니는 상 위에 올라 댄들라이을 붙잡으랴 하는 헬레나의 손을 붙잡고 자리에 앉힌다.


"....음, 뭐 헬레나는 철딱서니 없는 첫째에 멜라니는 착하고 말잘듣는 둘째 딸 일려나?"


지휘관은 온화한 미소를 보이며 멜라니를 쓰다듬고는 그로자가 건네준 티슈로 엉망진창이 된 헬레나의 입주변을 닦아준다.


"......."


"......!!"


멜라니는 그로자의 얼굴을 슬쩍 보며 눈치를 보고는 약간 풀이 죽은 듯이 자신의 빈 접시를 식기로 달그락 거린다.


"왜? 어때서 멜라니, 헬레나. 내 딸 할래?"


"....!! 전..."


"시러! 지히간!! 볼 따가워!! 아저씨 냄새 나!!"


"뭣ㅡ?!!?!"


"푸후후훗ㅡ!"


"풉크크크크크크..."


"후훗...삭막한 대지의 선인장...고독한 발자취...."


"푸하하하하핫ㅡ!! 야, 네메시스 이번에는 괜찮았다 크크킄"


네메시스가 한 말은 무슨 뜻인지는 모르나 캐롤릭의 반응으로 보건데 분명 지휘관을 놀렸겠지.


"괜찮아! 지휘관!! 베프리가 남성 아이돌용 향수 만들어줄께!!"


"....돌이킬 수 없는 흐름, 시간을 거스르는 연어...."


"푸하하하하하하하핫ㅡ!!! 아저씨가 아이돌!!!! 푸크크킄크크"


네메시스는 고갸를 석이고 웃고있고, 캘록릭은 바닥에 쓰러쟈 박장대소를 한다.


"하아니...내가 그 정도 아저씨는 아닌데."


"뭐...일단은...그로자?"


"흐음...다음 목적지 가는 길에 그린존이 있어. 여기에서 보급품이랑 교육 자료같은거 사는게 어떨까? 그렇게 다양한건 살 수 없겠지만..."


"이거 지출이 꽤나 나가겠구만."


"안돼요! 지휘관!! 대장!! 애들 앞에서 돈 얘기나 한숨 쉬는건 안좋아요!!"


콜펜은 어느 새 다가와 지휘관과 그로자에게 속삭인다.


"아까도 말했잖아요! 사실상 두분은 아빠, 엄마라고!!"


서로의 얼굴을 머쓱하게 쳐다보는 지휘관과 그로자.


"...알았어. 그러면 그로자 그린존에서 하루 정도 쉴 수 있을까?"


"어차피 급한 의뢰는 아니니깐 상관없을꺼 같아. 일단 하루 늦는다고 연락은 해놓을께."


"그리고...산책 코스도."


"그래, 그럼 멜라니, 헬레나. 그린존에 도착하면 음...산책할까?"


"산책? 놀아?"


"가치 노는거지."


"나 갈래!"


"멜라니는?"


"네...저도 좋아요."


"....멜라니? 하고 싶은 말 있어?"


멜라니는 쭈뼛거리며 바닥과 지휘관, 그리고 그로자의 얼굴을 번갈아 보며 쳐다보가가 무거운 입을 연다.


"아까...하던 이야기인데...저 혹시...."


"혹시?"


"....아니에요."


"....음."


"그럼ㅡ"


"아앗ㅡ?! 뭐 하시는거에요?! 지휘관?!"


"자, 그로자."


지휘관은 멜라니를 들고는 자신의 어깨에 얼려 무등을 태워주고는 그로자를 바라본다. 그로자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멜라니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면 멜라니가 듣고 싶었을 말을 한다.


"그럼 엄마라고 불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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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상물 보고싶당


헤으응


댓글
  • 하늬도지 2025/03/13 10:26

    다 써놓고 뭐라는거야 ㅋㅋ

    (4qOHgp)

  •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2025/03/13 10:35

    서실 콜펜이 지휘관이랑 그로자보고 교미할때 애들 안보는데서 하라고 훈계하는거 쓸려다가 선회한거야

    (4qOHgp)

(4qOH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