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안드로이드 기반 상황인식키트 실화냐?
미군등이 삼성폰으로 ATAK라고 하는 전용 어플을 쓰는건 유명하고
민간인한테도 공개된 이 어플의 가장 큰 강점은
다른 사용자들의 위치를 표시해주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음
민수용이면 걍 데이터를 키거나 Wifi로 인터넷을 통해 서버를 연결해서 쓰면 되지만
군용으로 쓰는 물건들, 세팅에서는 핸폰은 어플을 돌리는 셔틀이고
데이터의 교환이나 통신은 군용의 IP기반 디지털 무전기를 사용함
근디 재미있는건 아날로그 무전기를 통해서 ATAK의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는 거임ㅇ
전용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특정 마커나 사용자나 문자메세지를 전송할 수 있게 되는데
이렇게 원하는 걸 선택해서 전송버튼을 누르면...
겁나 시끄러운 치지지지직 잡음이 핸드폰 스피커로 재생됨ㅇㅇ,
그리고 핸드폰을 아날로그 무전기에 연결한 다음에 전송버튼을 누르면
그 치지지지지직하는 귀아픈 소음이 무전기를 통해서 무전망에 발송되게 됨
아마도 벌써 눈치챈 유게이가 있을수 있는데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하는 그 원리랑 아마 비슷함ㅇ
그 치직치지지직하는 잡음 자체가 문자, 숫자의 데이터를 담고 있는거임
똑같은 세팅, 무전기 채널로 연결된 무전기+핸드폰이 잡음을 들으면
그 잡음안에 들어있는, 예을들어 "사용자 반다크홈. 위치좌표XXX"나 문자메세지를 해독하고 어플 내에 반영이 되는 식임
이렇게 핸드폰 기지국이나 인터넷이 없어도 ATAK로 상황을 공유할 수 있음
물론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
이 데이터음의 송수신중에 각종 잡음이나, 다른 사람이 송수신 버튼을 눌려서 끊기거나 무용지물이 될 수 있고
겁나 시끄럽고 귀아픈 소리다보니까 제대로 전술적으로 운용하고 싶다면
음성통신용 무전기와 채널, ATAK용 무전기와 채널 이런식으로 무전기랑 채널을 하나씩 더 굴려야됨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는 전파법으로 엄격하게 무선장비, 전파를 규제하고 있고
이런 데이터, 혹은 암호화 전파같은걸 허가없이 함부로 송신하면 철컹철컹 잡혀갈 위험이 있음ㅇ
그러다보니 요즘은 각국의 전파법에 위반되지 않는,
iOT 기기용 주파수를 사용한 문자메시지 교환용 통신기기를 ATAK에 연동한 방식도 등장하고 있음
음성통신은 안되고 한 문장을 전송하는데 수십초가 걸리지만
저전력의 은근 통신거리가 길고, 무엇보다 메쉬네트워크라서 기기 그 자체가 송수신하며 중계도 해줌ㅇ
그러다보니 시골이라던가 아포칼립스를 대비하는 사람들이 집 근처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던가 하는듯
아까 말했든 저전력이다보니까, 중계용 통신기를 락앤락통에 집어넣고 태양광 패널에 연결해서 곳곳의 나무나 기둥에 세워둔다던가 하는 세팅도 있음;
머 일케 기지국이 없어도 핸폰과 상황공유 어플을 굴리는 방법들이 있음
중간에 먼가 이상하지만 어쨋든 패스
중간부터 어두운 무언가가 보이는데?
애초에 저거 출력이 우리나라 법에 걸리지않어?
바오펭이라면 아마두
글고 아날로그 무전기 자체가 요즘 승인 해주나 모르겠네
출력 강한거 쓰다가는 갑자기 폰으로 전화온다던데
양복입은 아저씨들이 수상한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닌다는 괴담은 들어봤음..
주기적으로 전파관리 차량 돌아다니면서 측정하고 다니는데 고출력 잡히면 가끔 찾아옴.. 근데 상시 고정국 아니면 거의 안 걸리긴하는듯
lora 메쉬네트웤 하고 싶은데 잠깐 반짝 유행했다가 요즘은 조용한듯...
같이 쓰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은데
유저풀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