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미국으로 간신히 이민온 유대계 엘리트 건축가가
이방인의 땅에서 수모 고난 생사고락 다 겪으면서 어느 건축물을 완성하는 이야기인데...........
마지막 에필로그는 수십년이 지나 주인공은 완전히 노쇠하고, 조카손주들도 다 큰 수준의 1980년대에 이르러
건축가로서의 그의 업적을 소개하는 비엔날레가 열리고 거기에서 조카 조피아가 헌사 연설을 하는 장면이다.
문제는 이 연설 내용이..............
중반에 나오듯이, 조카 조피아는 상당한 시오니스트다.
조상들의 땅인 이스라엘에 돌아가서 사는것이 우리의 숙명이다 수준으로 말하며 미국에서의 삶을 모조리 버리고 남편과 이스라엘로 갈 정도.
결과적으로 주인공도 이스라엘로 돌아가자고 하는 결말이긴 한데.
이건 이스라엘이 유대인에게 가지는 의미 얘기보단
아내가 미국에 환멸을 느꼈고 조카와 손주들과 살아가고 싶다고 애원했고 본인도 끝내 동의했던 쪽.
영화 내용 자체가 아메리칸드림을 좇았던 이들이 이용만 당하고, 상처받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이먹은 조카 조피아가 하는 연설도..............
주인공이 딱히 그렇다고 밝힌적도 없는데 이 건물은 당신의 젊었을적 수용되었던 유대인수용소를 재현한것이라고 하지않나.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했던 그의 인생사와 완전히 상충하는 "과정이 아니라 목적지가 중요했다" 라는 말로 연설을 끝내질않나.
자신의 삼촌의 업적 자체를 시오니즘을 드러내는 목적 하에 왜곡하고있다.
완전히 노쇠해 말조차도 하지 못하는 그는
이 연설을 들으며 웃는듯 우는듯 미묘한 표정을 하고있었다.
아메리칸 드림을 좇다가 처참한 고생을 했던 그는
자신의 뿌리, 가족인 유대인들에게조차 이용당했다.
존나 알뜰살뜰하게 써먹혔네...
시오니스트면 시오니즘따르는 이스라엘판 나치잖아
삐뚤어진 세상 위에 견고한 건축을 하고 싶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왜곡된 세상을 살아가는
건축가를 그린 영화
브라리 많이 사랑해주세요
존나 알뜰살뜰하게 써먹혔네...
시오니스트면 시오니즘따르는 이스라엘판 나치잖아
씁쓸하네..
삐뚤어진 세상 위에 견고한 건축을 하고 싶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왜곡된 세상을 살아가는
건축가를 그린 영화
브라리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