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식

slr에 누가 지인 결혼식 메인으로 간다고 하면 말리는 편인데 제가 다녀왔어요. OTL
(저도 왠만하면 이쁜옷 입고 천천히 가서 축하해주고 밥먹고 그냥 집에 오고 싶었습니다.
촬영을 하게 되면 보정도 해줘야하고, 보통 보정시간을 촬영시간 * 2~2.5 시간 정도로 잡으면 어휴..
게다가 장비들이 이제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이젠 체력이 딸려요.)
메이크업부터 촬영하고, 원판까지.. 게다가 엘범 제작도 해주는데 양가 혼주분들께도 스냅 사진이 들어간 합본 엘범을 꼭 드리고 싶다더군요. (망할시키...)
신랑측 친가, 외가, 신부측 친가, 외가 원판까지 추가해서 원판만 15조 촬영!!
엘범이 50p는 나올것 같습니다. ㅎㅎㅎ;;
(게다가 3권!!!! 돈이 얼마야 OTL
심지어 일반 압축엘범은 제가 싫어해서 많이 이쁜녀석으로 ㅎㅎㅎ)
친구 녀석들 하나둘씩 보내면서 이러다가 독거노인되는거 아닐까 점점 불안해지네요;;
잘나온 사진은 죄다 제수씨가 크~게 나온사진이라... 함부로 올릴수가 없어요. ㅠㅠ
.
.
.
.
.
.
.
PS. 보통 11시 예식이면 드레스샾이랑 웨딩홀이 그리 멀지 않을경우 일찍 가봐야 7시인데 이날 예식 많다고 새벽 5시반부터 메이크업을 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드레스 피팅까지 1시간 반 이상을 수다떨고 놀아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