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있던 장비라도 좀 팔아볼려고 어렵게 가입했더니,
장터엔 접근도 할수없고...
그냥 푸념이나 하고 갑니다.
실직 한달전 입니다.
꽤 오랫동안 다니던 회사가 망할예정입니다.
올해까지 폐업하기로 했고요.
실은 진작에 망했어야 했는데 사장님이 시간을 끌고 계셨던 거지요.
잔쯕 적자인데 어떻게 정리가 될지모르겠습니다.
장사는 곧잘됐는데 사장님이 여자에 돈을 넘 많이 썼네요. ㅎㅎㅎ
아이들도 어리고
곰곰히 제 자신을 돌아보니 할줄아는것도 없고, 경험도 없고...
앞이 캄캄하네요.
여지껏 해놓은게 대출낀 아파트 한채랑 예금 약간.
뭘 새로 시작해보려니 그것마저 까먹을 걱정에 시작도 못하겠고요.
아직 집에도 말을 못꺼냈는데
몇년간 끊었던 담배도 조금씩 피워봅니다. ㅠㅠ
손재주가 꽤 있는 편인데...
지금 배워볼수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미장이나 타일 관련 글도 좀 있던데...
저질 체력으로도 가능할까요 ^^
그림도 상당히 잘그렸었지만 수십년 전일이고...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 세상돌아가는걸 보니
죽기직전까지 까지 쉬지말고 돈을 벌어야할것 같은데...
그런일을 찾기가 쉽지않네요.
당장 한달뒤 일거리 찾기도 어려운데 무슨 몇십년 뒤를 걱정하겠습니까...
일단 한달정도는 친구네 가게에서 우유배달하면서 머리좀 식혀볼려고요.
친한 친구들한테는 말을 했는데
집에 얘기를 못해서 ㅠㅠ
뭐 읽고 타산지석으로 삼으셔도 좋고,
속으로 비웃어도 좋고...(아픈댓글을 달지말아주세요. 지금 힘듭니다)
도움될만한 정보도 좋고...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아직 삶은 빠듯하네요.
https://cohabe.com/sisa/43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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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빨리 많이 달리는군요 ^^
감사해요
손재주가 좋으시면 뭐든 좋죠.
계절을 타지 않는 일도 좋지만 계절을 타는 여러가지를한꺼번에 하면 더 망하지 않을 수도...
어떤일 하셨나요
겨울이라그런가 더 울적합니다
사무직이라 딱히 내세울게 없네요. 사무직하지말걸..
힘 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집있으시니... 사모님이랑 슬슬 맞벌이 하면 사는데 충분합니다....ㄷㄷㄷ
그러게요. 와이프보다 애들이 먼저 눈에 밟힙니다.
아이 있으시면 모험하진마시고 없으시면 시간두고 하고싶은거 배우세요
댓글의 댓글 ▼
친근한 이름이시네요 ㅠㅠ
그러네요 ㅠㅠ
집에 얘기하고 합심하는 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하더군요
제일 어려운 일이지만...
주말에 얘기해봐야겠네요. 허허허
아 진짜 화나네요
기업가의 사회적책임은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자기 회사 살릴만큼은 사장은 정신차려야 하는거 아닌가.. ㅠㅠ
저도 40대 중후반 어렵게 어렵게 회사 다녀서 그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내년에 50살이 되는 제 친구는
올해 초 가락시장에 취직했습니다.
근데 얼마전 정치광고회사의 기획실장 제안이 왔습니다. 월 400보장 조건. 인센 별도.
근데 그 친구가 거절하네요.
"난 50넘으면 원래 몸쓰는 일 하고 살려고 했어. 정치광고회사 길어야 2년 다닐껀데, 가락시장 하역하고 상차하는 일은 내가 건강하면 평생할수 있다. 정년도 없어"
띠용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50 안되었으면 할수 있는 일 엄청 많습니다.
가락시장에서 상하차 하는 제 친구 일당이 10~20만원 정도 됩니다.
저도 일단 운동을 좀해야할것같네요. 그동안 몸을 너무 안돌봤어요. 그래서 우유배달해보려고요^^
저희사장님은 지금 거래처 대금결제할돈 몇백도 없으면서... 여친 차 리스비 입금하네요. ㅠㅠ
일단 독서를 많이 하시길
터닝초인터라 생각하시구요
돈 안들이고 할수있는게 독서입니다
책속에 길이 있습니다
뭘 하실려고 하시기전에 관련분야 서적 최소 20권 정도는
읽고 시작하세요
그렇잔아도 장바구니에 책 넣어놨습니다.
법인카드 잔여포인트 이런데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집에 야기하세요...그게 어렵지만. 그래도 님을 믿고 의지하시는 아내분께 야기하시고 상의 하세요.. 그래야 맘이 편안합니다..모든것을 혼자 짊어지려 하지마세요..
ㅎㅎ 호강도 못시켜주고...
담배 부터 끊으세요. 담배값도 아끼고 건강도 지키고.
어제부터 안피고있습니다 ^^
다른건 모르겠고...건강챙기세요 ㄷㄷㄷ
몸이 튼튼해야 뭐든 시작할수 있습니다.
저도 40대에 사무직이라 이런글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남일 같지 않네요. . . ㅜㅜ
눈 높이를 많이 낮추시면 또 길이 보일수도 있습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수도 있구요.
다만 가족에게 먼저 말씀드리세요. 미안한 마음 가지시는게 당연하지만 그것 또한 걱정거리 중에 하나 입니다. 하나라도 덜수 있는건 덜어야 그만큼의 여유를 가지실수 있을 겁니다.
가족의 응원만한게 없습니다. 저랑 비슷한 연배시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감히 말씀드려보네요.
저도 40대 초반인데..늘 걱정입니다...ㅜㅜ
우선 다른건 몰라도 꼭 와이프에게 말씀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고민을 하나씩 해결해야죠~ 너무 혼자 짊어지고 가면 함들자나요...
아.... 5년전 생각이 나네요!
내년 44인데 5년전에 저도 회사가 망해서 참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가
다행히 바로 이직이 되서 온가족 이사 한번 하고 일단 한고비는 넘겼습니다.
실업급여 받으시면서 천천히 준비 하셔야 겠네요!
40대 유부들의 똑같은 고민이라..ㅠㅠ
저도 둘째 대학갈때까지 벌려면 아직도 10년은 더 일해야 하는데...그러면 거의60이라..ㅠㅠ
힘내세요...이전 직장 보단 못해도 찾아보면 일자리는 많아요...급하게 시작하시지 마시고 10년이상 할수 있는 일로 맘 조급히 드시지 마시고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