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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넘어오려는 분들은 잘알아보고 넘어오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어제 감성렌즈글도 그렇고, 색감논란, evf이질감 등등
타사유저들이 소니에 꽤 타이트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XX에 이런게 없네? = 괜찮아 원래 그렇게 쓰는거야
소니에 이런게 없네? = 뭐야 XX는 있는데 소니는 없잖아 소니 못쓰겠네
근데 이게 객관적이고 수치적인 기준이라 렌즈군, 조루배터리, 타임랩스기능 등등이 빠졌다고 하면 소니유저들도 그러려니합니다
뭐 없는거 맞고 불편한거 맞으니까요
그리고 주관적인 기준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색감, evf, 감성렌즈, 셔터음 등등등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게 이건 무조건 주관적인 기준이라는 겁니다
나쁘다, 좋다 얘기하지.. 옳다, 틀렸다 얘기하는 영역이 아닙니다
소니색감 좋다는 사람도 있고, 소니셔터음 좋다는 사람들 있고, 소니 렌즈 보케가 좋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분들이 잘못된건가요?
아니죠 소니가 맞아서 쓰는겁니다
타사에서 넘어온 분들도 많고 불편한건 감수하고 나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쓰는건데 나는 잘쓰고 있는데
'에이 못쓰겠네', '이런걸 쓴단말이야?'
이건 소니빠가 아니라 그냥 일반유저들도 기분나쁠 일입니다
전 소니 미러리스로 입문했는데 친구 dslr이랑 slr필카를 만져보니 이건 뭐 미러리스랑 완전 다른 카메라더라구요
a6000에서 풀프넘어갈때 렌즈군 (그래봤자 3개) 도 다 갈아치웠습니다
니콘 d750으로 넘어갈까하다가 예전에 친구 니콘크롭바디가 너무 무거웠던 기억이 있었고
d810이랑 같은 심장을 쓰는데 400g밖에 안하는 a7r이라는 바디를 결국 구매했었습니다
물론 셔터쇼크나 느린af 등은 제가 합리적으로 판단했죠 '대신 사진품질과 가벼움을 얻는다고'
넘어올때 장비 다 팔고 500만원씩 써서 넘어오시는데 넘어와서 후회하는 분들보면 두가지로 안타깝습니다
dslr이 많이 쾌적하고 쓰기 편한 기기이구나, 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넘어오셨을까
전자는 아직 미러리스 기술적 한계고 a9와 a7r3부터 그런 불편함이 해소되어 점점 격차가 줄겠지만
후자같은 경우는 좀 더 신경써서 알아보면 후회하지 않을 일이라서 뭐 그렇습니다..
감성렌즈이야기로 예를들면 일단 소니자체 렌즈들은 빛갈라짐을 포기하고 홀수조리개 원형보케 형태입니다
1635gm은 광각렌즈임에도 예쁜 빛망울을 유지하죠
85.4gm은 보케시뮬레이션 어쩌고.. 100stf는 STF로 특이한 보케를 만들고...
네이티브 렌즈만 해도 이렇습니다 오이와 만투와 느낌이 다르지만 나름 다른 감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해상력과 감성을 잡는 미놀타의 정신을 이어받은 소니에 감사해야죠..
(이 부분은 올리브페이지님 네이버 블로그가면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https://olivepage.net/221107509889)
그리고 어댑터를 이용한 타사렌즈의 사용..
만투, 오이, 200대포 다 소니에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85.4gm이나 100stf는 캐논에 못씁니다
어댑터 때문에 불편한게 아니라 가능, 불가능으로 따져야 합니다
그리고 소니동에서 사진 좀 보신분들을 알겁니다 m42렌즈나 올드렌즈로 스냅담는 분들..
반사렌즈나 올드렌즈 특유의 발색이나 보케보면 참 예쁘죠
만투보다 더 회오리치는 렌즈도 있고, 붓터치보케 뭐 이런식으로 별명도 많습니다
( https://www.flickr.com/search/?text=sony%20a7%20m42 )
찾아보니 감성렌즈가 진짜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 안알아보고 그런 글을 올리시는지는 본인만 알겠죠
소니 좋다고 dslr 중고값 이제 떨어진다고 급하게 팔고 넘어오시기 전에 궁금한 부분 질문이라도, 매장가서 한번 만져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20연사 미친동체추적되는 카메라 나오는 시대에 괜히 사람들이 무겁고 불편한 필카쓰는게 아니에요
다 자기 사진을 찍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쓰는거랍니다
댓글
  • -Faded- 2017/11/22 13:09

    저도 왕덱스2 팔고 넘어왔는데 솔직히 아직은 DSLR이 쾌적하긴합니다. 하지만 이번 a9 무소음, 전자셔터, 이전 모델보다 큰 배터리 용량 그리고 앞전에 11-24를 항상마운트하고 다녔는데 a9에 12-24 마운트해보니 진짜 가볍더라구요. 바로 넘어왔네요 ^^ 각자 장단점이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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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7/11/22 13:11

    맥락적으로 동의하긴 합니다만,
    소니유저분들이 타사 깔때도 타사 유저들 보기엔
    소니엔 관대하고 타사엔 타이트한 기준을 들이대는듯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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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내.들 2017/11/22 13:15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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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hexa 2017/11/22 13:12

    질 알아보려고 그런 질문도 하고 의견 교환도 하는 거겠죠. 좋은 정보교환이었습니다.
    억지 논란을 만드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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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oungsoo 2017/11/22 13:14

    잘 알아보고 넘어오시라는 말에는 공감을 합니다.
    타이트한 기준이요? 전 타이트한 기준이 전혀 없었음에도 4대나 구매하고 실망을 했네요.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한 제가 직접 사용하고 발견한 단점들이 정말 많거든요. 유저들이 쉬쉬하고 있기도 하구요.
    공개되지 않은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습니다.
    evf 반응속도는 a9에서도 느립니다. dslr은 조리개를 돌리자자 조리개 값이 뷰파인더에 표기되지만, 소니는 딜레이가 있으며 이부분은 개선될 여지가 있는지 조차 미지수 입니다. 노출정도가 표기되는것과 조리개값 모두 딜레이가 있어 순간을 중요시하는 촬영에서는 치명적입니다.
    lcd를 보지 않고 초점영역등의 빠른전환이 불가능한 단점도 있습니다.
    등록된 초점 영역 기능의 경우는 단 한개의 영역만 지정가는하며, 등록된 초점영역을 호출할 시 초점영역 전환도 불가하여 다시 lcd나 뷰파인더를 보아야 합니다. 사용자 지정호출은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하며, 호출된 상태에서 다른 세팅값을 변경하는 것 또한 불가합니다.
    dslr에서 볼 수 없던 밴딩 노이즈 현상도 있으며
    허울뿐인 절전모드기능(dslr 절전모드에서도 즉각촬영 가능하나 미러리스는 엄청난 딜레이)
    카메라를 켜고 촬영까지 딜레이
    단순히 감성이 아닌 캐논의 f1.2 나 니콘의 20.8 24.8 24.4 28.4 105.4 렌즈에 비하면 소니는기초적인 렌즈군만 이제 갖춘 것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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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oungsoo 2017/11/22 13:17

    더불어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서 까는데 일반유저가 기분 나쁠일이 있나요.
    저는 소니 a9 4대를 보유하고 있는 일반유저인데요.
    색감이 마음에 안든다 셔터소리가 마음에 안든다등 주관적인 요소에 대한 까임은 전혀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소니빠와 관계자들이 기분 나빠할일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색감은 정보량이 많아 마음에 들고 셔터음은 장난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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