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뭐라고 했어?
단도직입적으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아리우스 분교의 교본과 BD를 빌려주십시오.
티파티와 정의실현부가 말하길, 여기에 오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했거든요.
그게 왜 필요한데?
그야... 아리우스 자치구 순찰을 할 일이 생겨서요?
순찰을 하는데 아리우스 교재가 필요해?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물러남이 없으니깐요?
사실... 그런 건, 여기 오면서 전부 버렸어.
저런...
하지만 원한다면 내가 아리우스의 방식을 가르쳐줄 순 있어.
그 전에 하나만 물어볼게.
너는 왜 아리우스의 방식을 배우고 싶은거야?
아리우스 자치구를 알고 싶고, 그곳에 사는 분들을 이해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곳을 알지도 못하고, 그들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어찌 그들을 도울 수 있겠습니까?
그런 이유라면 나도 기쁜 마음으로 알려줄 수 있겠어.
혹시, 그 활동은 나도 같이 해야되는거야?
원한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같이 가고 싶으세요?
아니, 딱히. 내 기억속의 그곳은 좋은 추억 따윈 없었어. 가족같은 친구이자 동료들 덕분에 버텨왔을 뿐.
그런데, 가는 길은 알고?
네. 운 좋게도 가는 길을 아는 자경단원들이 있거든요.
다수가 가봐야 눈에 띌 뿐이니, 저를 포함해서 두명 내지는 세명 정도만 은밀하게 순찰할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자경단원이 거길 왜 알아?
(왜 갑자기 귀가 가렵지?)
(누가 우리 얘기 하나?)
그러면 그냥 그 친구들한테서 배웠으면 되잖아?
그분들과 제가 쓰는 무기가 달라서 참고가 잘 안되더라구요.
...... 도대체 자경단은 뭐 하는 조직이야?
다들 궁금해 하시더군요.
그냥 트리니티를 순찰하는 비공인 동아리에 불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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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유우카, 빨리 아리우스즈미(아리우스 재화 사용) 내놔라!
그러면 선 체로 기절할 수 있다.
전례없는 일이라고?
원래 처음이 어려운거야.
아리우스는 위험하니 레이사도 데리고 가렴
레이사 씨는 에이스니까 트리니티를 지키셔야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