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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스포) 세이렌의 상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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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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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챕터에서 세이렌이 물방울로 메시지를 남겨놓은 것처럼


2주년 이벤트 올드테일즈에서도 세이렌은 물방울에 메시지를 남겨놓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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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은 언령으로 인해 말하는 걸 제한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의성어로 의사와 감정을 전달했는데


그 때문에 스토리에서 세이렌의 감정을 잘 풀어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미니게임 인 더 미러에서 회수할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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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식에 걸린 신데렐라는 무서워.
에이브는 어떻게 신데렐라를 믿을 수 있을까?
에이브는 신데렐라를 좋아해.


하지만 나도 신데렐라를 좋아하는데.
그래도 빨간 눈은 무서워.
빨간 눈이 손을 뻗으면 무서워.
나를 아프게 해.
그건 신데렐라가 아니라 아나키오르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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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가 레드 슈즈를 죽였어.
왜?
신데렐라는 아나키오르가 아니라고 했는데.
왜?
레드 슈즈는 신데렐라에게 죽었어?
왜?
신데렐라는 레드 슈즈를 왜?
신데렐라가 울고 있어.
붉은 눈이 울고 있어
울고 있는 건 누구?
아나키오르?
신데렐라?
난 누구를 믿어야 해?

신데렐라? 아나키오르? 레드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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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슈즈의 실험실을 봤어.
니케들이 붉은 눈으로 죽어 있었어.
침식을 연구하고 있었대.
레드 슈즈는 레드 슈즈인데 왜 그랬을까?
레드 슈즈는 침식에 걸린 것도 아니었는데.
아나키오르처럼 된 것도 아니었는데.
니케들에게,
신데렐라에게,
우리에게
왜 그렇게 끔찍한 일을 했을까?
왜 신데렐라를 아프게 했을까?
난 왜 신데렐라를 믿어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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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의 말을 믿어줄걸

빨간 눈의 신데렐라도 신데렐라인데.

미안해 신데렐라.

미안해.


나도 말해주고 싶어

신데렐라, 넌 괴물이 아니야.

아나키오르가 아니야.

에이브의 말이 맞았어.

신데렐라는 신데렐라야.

미안해.

무서워해서 미안해.

말을 전달하지 못해서 미안해.

동료가 자꾸 떠나가는 것 같아서 무서워서

그랬어.

아나키오르가 무서워서 그랬어.

그래도 미안해.

너를 혼자 뒤서 미안해.

믿어주지 않아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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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소중한 내 친구.

그 어떤 걸로 널 더럽힌다고 해도 넌 너야.

유리 구두는 더럽혀지지 않아

내 친구도 더럽혀지지 않아.

넌 너야.

빛나는 내 친구.

반짝반짝 아름다운 내 친구.

슬픈 일이 많았던 만큼,

너에게 앞으로는 기쁜 일만 있기를.

기쁜 생각만 할수 있기를.


만약 아나키오르가 다시 널 데려간다면,

네 기쁨을 방해한다면.

그땐 내가 널 구할게.

네가 어떤 모습을 하더라도 널 믿어줄게.

네손에 어떤 게 묻어있어도, 네 손을 잡을게.

네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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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웠지만 가장 먼저 신데렐라에게 손을 내밀었던 상냥함


신데렐라를 끝까지 믿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그리고 어떤 모습이라도 신데렐라를 믿어주겠다는 다짐


신데렐라가 말한 것처럼 세이렌은 누구보다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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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세이렌은 외로워 울고있던 헬레틱 레비아탄에게서


외톨이가 되어버린 신데렐라의 모습을 떠올린게 아닐까


세이렌의 상냥함이 레비아탄을 혼자 내버려둘 수 없었던게 아닐까

댓글
  • chahee 2025/02/25 18:31

    제발 레비아탄이랑 베히모스좀 행복하게 해줘라

  • 총든버터 2025/02/25 18:30

    레비아탄을 돌봐줬다면 신데렐라 때문이었을거같음

    (8jkWRA)

  • 역사의 죄인 2025/02/25 18:30

    세이렌 백그라운드 스토리도 눈물 엄청 짜낼것 같음...ㅜㅜ

    (8jkWRA)

  • chahee 2025/02/25 18:31

    제발 레비아탄이랑 베히모스좀 행복하게 해줘라

    (8jkWRA)

  • 얗얗 2025/02/25 18:41

    어림도 옶지 바로 급전개 라플라스 빔!!!

    (8jkWRA)

  • 익명-TY3ODU0 2025/02/25 18:39

    세이렌 푼게 없어서 반주년때 힘들다고 하지만 반주년에 세이렌 엘베에서 추락하고 레비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만으로 뽕 채울수 있긴함

    (8jkWRA)

(8jkW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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