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이 공개되었을 때, 많은 교주들이
"왜 디아나는 리온이 아니라 티그를 차기 촌장으로 삼았을까?" 라고 생각했다.
쌈만 잘하지 사료스탕스 오피셜 개망나니인 티그보다는,
싸움도 잘하고 성격도 정의롭고 효도도 잘 하는 리온이 더 수인들을 이끌기에 적합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번 메인스를 보고 나니 왜 디아나가 티그를 선택했는지 알거 같다.
내가 생각한 이유는 '우로스 (& 란)을 상대하기에는 티그가 더 적합하기 때문'
먼저 우로스, 특히 란은 무력도 무력이지만 말로 상대를 조종하는 타입임.
디아나가 "란은 말로서 상대를 조종하는 타입"이라고 했으니.
그러면 리온같이 남 사정도 들어주는 성격보다는,
(실제로 리온은 자기 테극에서 멜루나한테 회유되기도 했으니)
티그처럼 개썅 마이웨이인 성향이 오히려 그 둘을 상대하기 적합하다고 여긴 거라고 생각함.
메인스에서도 교주가 티그를 일컬어 "남의 말에 답답할 정도로 휘둘리지 않는 성격"이라고 했으니까.
디씨코믹스에서 조커의 카운터가 퍼니셔인 것처럼 말이야.
(아무리 입 잘 터는 놈도 아예 안 들어먹는 놈한텐 소용이 없음)
그리고 티그는 리온에 비해 촌장처럼 PTSD 겪을 확률이 낮을 거 같음
디아나 어사이드 보면 어렸을 땐 걍 뛰어놀기 좋아하는, 마치 버터와 비슷한 성격이었던 것처럼 보임.
하지만 수인 부족을 지키기 위해 (아마도) 세계수의 힘을 받아 엘리아스 최초의 살인을 저질렀고,
심지어 깔끔하게 죽인 것도 아니고 죽을 때까지 두들겨 패서 죽였음.
이 때문에 아직도 PTSD에 시달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이번 메인스에서 보여줌.
(PTSD에 시달리는 세계를 구한 용사)
선량한 리온은 자기처럼 PTSD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워할 것 같은데 비해,
티그는 "아 몰라 나쁜 놈 때려죽였잖아? 그럼 된 거지!" 라면서 쿨하게 버틸 것 같은 이미지가 있지 않음?
어쨌든 수인마을 촌장은 잠재적인 우로스의 위협으로부터 수인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으니,
그 임무에 제일 적합한 티그를 촌장으로 삼고,
리온은 수인마을 촌장이라는 의무에 얽매이지 말고 큰 물에서 놀라고 유학보낸게 아닐까 싶음.
티그는 생각없이 그냥 지키는 자경단 및 리더에 적합하고
리온은 생각 많이하고 계산기 뚜들기는쪽에 적합한 차이? 그런건가
아 티그가 멍청한게 아니라 의심이 존나게 많은 성격이란 설정 보면
우르스한테 완전 카운터적인 성격이구나
자경단도 자경단인데 티그 성격이 수인마을 주적(우로스/란) 카운터라서.
티그는 생각없이 그냥 지키는 자경단 및 리더에 적합하고
리온은 생각 많이하고 계산기 뚜들기는쪽에 적합한 차이? 그런건가
자경단도 자경단인데 티그 성격이 수인마을 주적(우로스/란) 카운터라서.
아 티그가 멍청한게 아니라 의심이 존나게 많은 성격이란 설정 보면
우르스한테 완전 카운터적인 성격이구나
자기 테극에서도 스삐끼 빼고 보물 다 털어온거 보면 결코 빡대가리가 아님 오히려 잔머리 엄청 잘 굴림.
바나 한테 만들라고 하는 무기가 사실 티그 용 무기 아닐까?
어차피 디아나 는 맨주먹 싸움이니..
리온은 자기 스토리에서도 흔들렸었으니까
씩씩하지만 꽤 여린면도 있는 아이임
디아나가 약간 람보같은 느낌인가
생각외로 머리도 잘굴림